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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요금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2-13 17:31:04
  • 수정 2012-12-13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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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0호, 12월13일
CLP 5.9% HK Electric 2.9% 요청

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
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내년 홍콩의 물가 상승 조짐이 심상치 않다.

홍콩의 양대 전력회사가 환경국과의 협의를 마치고 내년 전기요금 인상 신청안을 행정회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카우룬(九龍)과 신계(新界)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CLP는 5.9%로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인상폭을 신청했고, 반면 홍콩섬에 전력을 공급하는 HK Electric은 2.9% 인상을 신청했다.

HK Electric Tso Kai-sum(曹棨森) 사장은 "정부가 이번 신청을 승인하면 기본요금이 94.1센트에서 94.7센트로 0.6센트 인상되고 연료할증료는 3센트에서 40.2센트로 3.2센트 오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에너지 절약 특별 할인 제도 도입으로 가정용 전기 이용 고객 18%와 산업용 전기 이용 고객 44%는 전기 요금 인상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LP Richard Lancaster 사장은 "내년 기본요금은 올리지 않을 예정이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연료할증료의 대폭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정확한 인상폭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전기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약 35%에 달하는 소가족 70만 가구와 소상인 13만, 산업용 전기 이용 고객 40%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LP는 2011년 말 올해 전기요금을9.2% 인상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각계의 비난 속에 인상폭을 4.9%로 낮춘 바 있다.

내년 전기요금은 홍콩정부 행정회의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전력회사의 신청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환경국이 두 전력회사가 예비 화력발전소를 이용해 중국 본토에 전력을 판매하도록 용인함으로써 간접적으로는 홍콩 대기를 오염시키고 두 회사의 자산 팽창으로 허용수익률이 9.9%까지 감소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요청이 가능해져 홍콩 시민들에게 이중으로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중국에 대한 전력 판매를 중단하면 오염 물질 대량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9개의 대기오염 개선 대책보다 비용 효과가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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