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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집값 상승률 세계 2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2-20 11:44:34
  • 수정 2012-12-27 12: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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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1호, 12월20일
<사진 출처 : Metro Daily >
<사진 출처 : Metro Daily>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집값지수가 지난 1년 동안 14.2%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세계 55개 주요 주택시장 중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기관은 내년 홍콩 집값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소폭 조정되고 등락폭은 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금년 9월까지 세계 각지의 집값평균이 10% 증가했다. 과거 1년 집값이 하락한 지역은 유럽이 유일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집값 상승이 완만한데 반해 홍콩의 집값지수는 14.2% 증가하면서 세계 55개 주요 주택시장 중 2위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동시에 홍콩은 집값 상승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6개 도시 중 하나로, 나머지 5개 시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콜롬비아, 오스트리아다.

가장 낮은 상승폭을 나타낸 주택시장은 모두 유럽 지역으로, EU의 17개 회원의 집값은 평균 1.8% 하락했다. 반면 남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집값은 각각 9.8%, 4.2% 상승했다.

금융 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집값은 5분기 연속 하락해 과거 1년 평균 11.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이트프랭크의 토마스 람 사장은 "홍콩정부가 올해 10월부터 실행한 주택 매수 인지세(BSD, Buyer's Stamp Duty) 도입과 주택 전매 인지세(SSD, Special Stamp Duty) 세율 인상과 적용 기간 연장으로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집값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조정되고 등락폭은 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본토 시장과 관련해 토마스 람 사장은 내년에도 중앙정부가 부동산 시장 투기 규제를 강화할 것이지만 실수요자의 증가로 2012년 주택거래량이 계속 반등하고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5% 미만 상승하고 중소도시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운수주택국 청벵렁(張炳良) 국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는 주택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정부주택대출제도를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주택 대기자는 2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25%가 30세 이하 독거 청년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방안이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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