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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배우 성룡 불법무기 소지 혐의 수사 착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2-27 15: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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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성룡(재키 찬)이 인터뷰에서 무용담을 늘어놓다가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홍콩 경찰이 과거 총..
배우 성룡(재키 찬)이 인터뷰에서 무용담을 늘어놓다가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홍콩 경찰이 과거 총과 수류탄으로 폭력배들과 전투를 벌였다고 발언한 성룡에 대해 불법 무기 소지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성룡은 중국 잡지 '남방인물주간(南方人物週刊)'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 연예인들이 총을 소지한 폭력배들에 돈을 강탈당하고 협박당하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홍콩연예인협회를 결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폭력배들을 피해 미국으로 숨었지만 그들은 미국까지 쫒아와 나에게 총을 쐈었다"며 그후 자신도 외출할 때 항상 총을 소지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홍콩으로 돌아왔을때도 칼을 든 폭력배 20명 이상이 자신을 포위하고 위협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총 3정과 수류탄 6개로 그들과 맞서 싸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총기 등 무기류를 소지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같은 성룡의 발언에 대해 홍콩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콩에서 무기 소지가 엄연히 금지돼 있는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룡이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사람인만큼 그의 발언은 공개적으로 법률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수사 배경을 설명했다.

홍콩의 법률에 따르면 허가증 없이 개인이 총기를 소지할 경우 최고 10만 홍콩달러의 벌금 혹은 징역 14년에 처할 수 있으며 범죄의도로 소지할 경우는 종신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이미 성룡을 뒤쫒고 있다"며 이미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성룡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출처 :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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