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명품 판매 반등… 中 경제 회복 신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1-10 17:21:34
  • 수정 2013-01-17 10:52:14
기사수정
  • 제443호, 1월10일
홍콩의 명품 판매량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경제 회복 전망에 청신호를 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웹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홍콩의 지난 11월 보석·시계 등 고가 제품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에 2.9% 감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된 후 4분기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 명품 소비에서 중국 관광객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건너간 방문객의 수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해 3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시진핑을 필두로 한 중국 지도부 교체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DBS 그룹 홀딩스의 릴리 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돼왔으며 이는 홍콩에서의 명품 소비로 이어졌다"며 "과거의 30~40% 성장률까지는 아니더라도 명품 판매량의 회복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전체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9.5% 증가를 나타내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