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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박사논문 대필 의혹.. 홍콩언론 보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1-10 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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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칭화(淸華)대 박사논문이 대필됐다는 의혹이 부상하고 있다고 홍콩 핑궈르바오가 보도했다. 시 총서기는 푸젠(福建)성 성장과 저장(浙江..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칭화(淸華)대 박사논문이 대필됐다는 의혹이 부상하고 있다고 홍콩 핑궈르바오가 보도했다.

시 총서기는 푸젠(福建)성 성장과 저장(浙江)성 성장대리를 맡고있었던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모교인 칭화대학의 대학원 과정인 인문사회학원에서 재직연구원으로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때 박사학위 논문을 푸젠성 성장 시절의 비서가 대필했다는 것이다.

시 총서기의 박사논문 제목은 ‘중국 농촌 시장화 연구’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박사학위 논문은 대학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지만 시 총서기의 논문은 웬일인지 공개되어 있지않다.

다만 “현재 농촌의 3대문제 (주거, 소득, 사람)를 통해 농촌의 과제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중국 농촌 시장화의 중대한 이론과 실천해야 할 문제를 제시하고있다”는 설명만이 게재되어있을 뿐이다.

핑궈르바오에 따르면 시 총서기가 ‘공농병(工農兵•노동자, 농민, 군인)특례’ 제도를 통해 칭화대학에 입학한 1975년 당시는 문화대혁명 종료 1년 전으로 사회는 혼란했고 대학입학시험도 없었다. 때문에 당시 대학생들의 학력수준은 낮았고 전문성도 부족했다.

이 신문은 시 총서기가 석사과정도 수료하지 않고 갑자기 박사과정에 들어갔고 논문도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농업문제였다는 점을 들어 비서에게 논문을 대필시킨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게다가 시 총서기가 박사과정을 밟을 때 칭화대학의 최고위직인 당위 서기를 대학동기생인 천시(陳希)가 맡았던 점도 의혹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시 총서기의 친구인 천시는 교육부 부부장과 라오닝(遼寧)성 부서기를 거쳐 현재 중국과학기술협회 서기를 맡고있다. 천은 지난해 11월 당대회에서 205명으로 구성된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올랐고 올해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장관급으로 승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베이징=박영서 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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