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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3만 명 렁 행정장관 퇴진 요구 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1-10 1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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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3호, 1월10일
홍콩 중심가에서 1일 친중파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민 13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렁 행정장관은 작년 3월 행정장관 선거에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당선했다.

당시 선거에 출마한 다른 유력 친중파 후보는 자택 불법건축 추문으로 결국 낙선했다.

하지만 선거 후 렁 장관의 자택도 불법 건축물이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7월 취임하고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그간 현지 여론은 법을 무시한 렁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쪽으로 흘러왔지만, 중국 측이 그를 감싸며 유임을 지지하면서 홍콩 시민의 반발이 점차 드세지고 있다.

친중파도 이날 렁 장관 옹호하는 시위를 열었으며 주최 측 발표로는 약 6만 명이 모였다.

홍콩 입법회 민주파 소속 의원은 렁 장관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법회는 친중파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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