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J, 홍콩 공항에 첫 한국식당 연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1-26 12:36:38
기사수정
  • [제112호, 1월27일] 300평 규모에 한국전통음식점 등 3개 점포 입점, 한국의 맛 세계에 전파  &nb..
[제112호, 1월27일]

300평 규모에 한국전통음식점 등 3개 점포 입점, 한국의 맛 세계에 전파










  CJ 그룹은 오는 7월 개장하는 홍콩 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인 '스카이 플라자' 5층에 총 300평 규모로 음식점 3개를 오픈한다.

  한국 최대 푸드 & 푸드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  CJ 그룹은 지난 18일, 총영사관의 김성칠 영사, 변호영 한인회장과 장은명 여성회 회장, 김범수 상공회 사무총장, 한국관광공사 박상철 지사장 등 교민 대표와 한류스타 박은혜씨 및 내외신 기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첵랍콕 공항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홍콩국제공항 식음료사업 진출은 CJ 그룹 계열이자 컨세션 사업(공항, 철도역사,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의 서비스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계를 이끌고 있는 푸드 시스템을 통해 추진됐다.  CJ 측은 이날 "올해 안으로 중국 상해의 푸동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에도 점포를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푸드시스템 외식사업총괄 홍한기 부장은 "CJ는 이미 2001년부터 인천공항에 식음료 시설을 운영하며 공항 식음료사업 운영의 경험을 쌓아왔다"며, "유명 국제공항은 연간 수천만 명의 외국인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해외공항 컨세션사업은 한국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장은 또 "홍콩 공항을 이용하는 홍콩인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온 고객들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한국 푸드 아웃렛을 통해 한국 음식의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측은 1998년 개항 후 시설 및 서비스 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콩 국제공항에 '갈비'와 '비빔밥' 등 한국요리 100가지를 판매하는 <사랑채>와 CJ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는 면 전문점 <씨젠>, 그리고 커피전문점인 <모닝헤즈>를 오픈하게 된다.

  CJ 홍콩의 이현수 부장은 동양과 현대의 복합 양식인 <사랑채>에서는 한국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공연 등의 활동도 계획 중이며, 캐주얼하고 모던한 <씨젠-Czen> 면 전문점에서는 소스와 4-5가지의 면을 고객이 직접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모닝헤즈-Morninghaz>에서는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커피와 베이커리, 케잌 및 요거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간 4000만 여명이 이용하는 홍콩 공항에 한국 음식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CJ가 들어가는 스카이 플라자는 공항테마의 쇼핑메카로 국제전시센터를 비롯, 9홀 골프코스와 스카이피어, 호텔, 오피스타워를 통합하는 홍콩공항관리국의 종합개발프로젝트의 중심부분이다.

  CJ는 향후 홍콩 국제공항 사업을 통해 연간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그룹은 동 행사를 위해 '대장금'으로 홍콩인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연예인 박은혜씨(대장금 연생 역)와 허지안씨를 초대해 계약식 축하 행사 외에 한-중 전통 명절음식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계 홍콩 연예인인 송지령씨의 사회로 진행된 '전통 명절 음식 소개 코너'에서 박은혜씨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와 얼마 전 대만에서 드라마 '사일런스'에 함께 출연했던 허지안씨에게 다양한 명절 음식과 명절에 행해지는 전통놀이 등 문화를 소상히 소개했다.  

박은혜씨의 권유로 녹차 경단을 먹어본 허지안씨는 전혀 생소하여 받아들이기 힘든 탓인지 인상을 찌푸린 채 말문을 열지 못하다 전주한과를 먹고는 '이건 아주 맛있다'고 말해 주위에 있던 40여 명의 취재진과 진행진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여성회 회장이자 한국식당 '아리랑'을 운영하고 있는 장은명 회장은 "우리에게 사랑받는 한국 '떡'을 두고 외국인들은 마치 '고무 씹는 맛'이라고 표현한다"며, "불고기나 갈비, 비빔밥 등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쉽게 좋아할 수 있으나 '떡' 만큼은 그들이 적응하기 힘든 맛"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지안은 박은혜에게 중국 춘절(구정)에 먹는 중국 전통 음식 중 연뿌리를 직접 먹여주며, "중국인들은 연뿌리를 먹으면 애인이 생긴다고 믿는다"며 "박은혜씨도 조만간 남자친구가 생길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