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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기오염으로 베이징을 떠난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1-24 1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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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5호, 1월24일
북경의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많은 외국인이 베이징을 떠나려하고 있다고 홍콩영문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가 17일 자로 보도했다.

미국인 번역자의 조슈아 델 씨는 베이징에 온 2008년 과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국가가 거액을 들여 환경을 개선했었다.

"당시는 하늘이 푸르고, 공기도 무척 좋았는데, 지난 주말의 공기는 너무 심했다"고 델 씨는 말한다. “집에서도 공기 청정기를 달고, 오염 지수가 높을 때는 마스크를 한다. 더 이상 여기 있을 수없는 원인의 하나가 대기 오염이다. 더러운 공기가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우울해진다"고 토로했다.

2년 전에 베이징에 온 한 미국 PR 컨설턴트는 고용주가 만류하지만 이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베이징에 왔을 무렵의 대기 오염은 홍콩과 다르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작년 가벼운 폐렴에 걸린 이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재중 미국 상공 회의소가 2012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기업 244개사 중 36%가 대기 오염 문제가 경영진의 스카우트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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