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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유여행’ 증가로 홍콩 내 중국 여행객 범죄도 ↑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2-07 12:30:21
  • 수정 2013-02-07 1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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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경무처 앤디 창(曾偉雄) 처장은 지난해 약 1300명의 중국 본토 여행객이 체포돼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본토 여행객 중 절반이 ‘자유여..
홍콩 경무처 앤디 창(曾偉雄) 처장은 지난해 약 1300명의 중국 본토 여행객이 체포돼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본토 여행객 중 절반이 ‘자유여행’으로 홍콩을 방문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전년보다 25% 늘어났다.
앤디 창 경무처장은 평균 중국 여행객 10만 명당 3.9명이 범죄는 셈이고 불법 입국 중국인은 20% 줄었다고 덧붙였다.

앤디 창 경무처장은 "셩수이(上水) 관할 경찰이 지속적으로 MTR 사와 협의를 통해 MTR역 부근과 역내가 항상 인파로 붐비게 되면서 발생하는 보따리상과 홍콩 시민간의 마찰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유발전국(旅遊發展局) 제임스 티엔 대표는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은 3000만 명에 이르고 이 중 1800만 명이 당일치기 여행이었다"며 "이 중 보따리상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순수 여행객이 하루 동안 여러 번 중국과 홍콩을 오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하루에 여러 번 국경을 오가는 사람은 보따리상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정부가 순수 여행객 여부를 확인해 하루에 한 번만 홍콩에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세관이 개인적으로 들여오는 분유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분유를 가져갈 수는 있다. 다만 수입세만 내게 하면 세후 가격이 중국에서 직접 수입하는 것과 동일해져 경제적 이익을 따지다 보면 보따리 상 문제가 자연히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타 판(范徐麗泰)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 역시 중국 주민들이 홍콩에서 분유를 싹쓸이 해가는 것은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가 원인이라며 “홍콩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홍콩의 엄마 아빠가 자신의 아기들 때문에 마음 졸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인들의 분유를 휩쓸어 가는 건 홍콩 상품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는 사실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경찰은 지난 28일 셩수이에서 보따리 단속에 나서 남자 28명 여자 20명을 체포하고 분유를 비롯한 스마트폰, 일용품 등 모두 21만홍콩달러어치의 물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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