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새해 운수 흐려…‘경제, 질병 문제 있을 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2-14 13:20:46
기사수정
  • 홍콩에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사틴의 Che Kung Temple(車公廟)에서 한 해 운수를 점친다. 올해도 Lau Wong-fat(劉皇發) 신계(新界) Heu..
홍콩에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사틴의 Che Kung Temple(車公廟)에서 한 해 운수를 점친다.

올해도 Lau Wong-fat(劉皇發) 신계(新界) Heung Yee Kuk(鄉議局) 대표가 향을 피운 뒤 한 해 운수를 보기 위한 숫자를 뽑았다.

결과는 95로 길보다는 흉(凶)에 속하는 숫자로 해석은 ‘악당을 조심하라. 만사가 순조롭지 못하다(宜慎小人,凡事不利)’다.

점술가들은 뱀띠해인 올해 한 해 홍콩의 운이 그리 좋지 못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로 10년째 점괘를 뽑아온 Lau Wong-fat 대표는 Heung Yee Kuk 직원들과 입법회 의원들과 함께 향을 피우고 점괘를 뽑은 뒤 “낮은 점괘도 좋은 것으로 내 해석으론 정치가 잘 이루어져 인심이 부드러워지고, 인화로 정치가 잘 돼 홍콩이 계속 번영하고 안정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점괘가 말하는 악당(小人)이 렁춘잉 행정장관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스스로 분석하라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점괘 해석자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한 해석자는 점괘가 “소진(蘇秦)이 진나라에 가서 유세(遊說)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맨발로 돌아오니 집안 식구들이 모두 나와 보지도 않았다”는 옛 고사로 풀이하고 이는 “매우 좋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홍콩경제가 나빠지고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견했다.

또 다른 도사도 앞으로 1년 동안 홍콩의 경제, 출생, 교육 등에 문제가 많고 ‘괴질’이 출현하고 정부인사가 위아래로 모두 조화롭지 못하고 협력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년 동안 낮은 점괘(下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낮은 점괘가 나왔던 2003년과 2009년에는 사스를 비롯해 50만 명이 모인 사상최대 반정부 시위, 신종플루, 세계 금융위기 피해 등이 발생했었다.

점괘는 96개로 이중 좋은 점괘는 35개, 보통이 44개, 나쁜 점괘는 17개로 나쁜 점괘를 뽑을 확률은 17.7%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