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체육활성화로 건강하고 활기찬 한인사회 만들 것"
제28대 홍콩한인체육회장에 우종필 씨가 당선됐다.
지난 2월 1일 열린 체육회 총회에서 체육회 임원들과 각 체육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우종필(청도관 관장)씨가 압도적인 표 차로 제28대 홍콩한인체육장으로 당선 됐다.
이날 체육회장 후보로 출마한 우종필 후보는 제26대와 27대에 걸쳐 4년간 회장으로 재임한 후 재출마에 나선 문명곤 후보를 누르고 참석자 대다수의 지지를 얻어 차기 회장에 오르게 됐다.
우종필 당선자는 "체육과 홍콩한인 체육 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활동해온 임원진과 각 단체장들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를 전한다"며 "그동안 노고를 아끼 지 않고 열심히 봉사해 준 분들과 새로운 임원진들이 힘을 합쳐 체육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 신임회장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 는 전국체전에 홍콩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왔고, 또 이를 위해 전 회장단이 많은 수고를 해오셨다"며 지난 체육회장단에 감사를 전했다.
신임회장은 "그러나 몇몇 선수들이 출전하는 전국체전도 중요 하지만, 이번 회장단에서는 많은 한인들이 일상 생활 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을 활성 화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까지 제28대 홍콩한인체육 회를 이끌어 가게 될 우종필 신임회 장은 체육회 내 가맹단체 결집과 성인 및 노년층 생활체육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홍콩한인회와 각종 한인단체를 연계, 홍콩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체육 활동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종필 씨는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원더걸스 '혜림' 의 아버지이자 홍콩에서 20여 년 간 태권도 도장인 청도관을 운영하며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홍콩 현지인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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