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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스 유사 바이러스 감염환자 확산… 홍콩 보건당국 긴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2-21 1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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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명적인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를 유발하는 유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7일 사망했다고 영국 보건당국이 13일 밝혔다. 16일 기준 전 세계보..
치명적인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를 유발하는 유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7일 사망했다고 영국 보건당국이 13일 밝혔다.

16일 기준 전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사스와 유사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환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영국 보건당국은 13일 유사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영국에서 세 번째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영국건강보호국은 이 환자가 최근 여행 기록은 없으나 지난 11일 중동과 파키스탄을 여행하고 돌아온 감염자의 친척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호국의 호흡기 질병부서 소속 존 왓슨 책임자는 "중동으로 여행을 간 적이 없는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인체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감염되며 영국에서 일어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앞서 확인된 감염자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가족 구성원이며 현재 건강상태를 볼 때 감염될 위험이 높은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호국에 따르면 이날 확인된 감염자는 영국 중부의 버밍험 소재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건강보호국은 인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으나 "환자 증가 속도를 볼 때 전파위험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높았다면 첫 번째 환자가 나타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염자로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사스 유사 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사스는 지난 2003년 중국과 홍콩에서 8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특히 사스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입은 홍콩 보건 당국은 사스 유사 환자의 확산에 매우 긴장하고 있다.

홍콩 위생서 관계자는 “위생서 위생방호센터가 지속적으로 각 공립 및 사립병원과 개인클리닉, 공항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사 사스 바이러스 감염이나 중증 호흡기 질환 의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생방호센터는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WHO(세계보건기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스 유사 바이러스의 최신 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생서는 현재까지 홍콩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사스 유사 환자 발생 지역이나 국가를 여행한 후 호흡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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