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은 매년 평균 1억8천만 장에 달하는 라이시(利是) 봉투를 사용한다. 9천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홍콩의 환경단체인 Greeners Action(綠領行動)은 4년 동안 ‘라이시 봉투 재활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Greeners Action은 올해 약 200만 장의 라이시 봉투를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reeners Action은 지난해 100만 장의 봉투를 모아 이중 절반을 재활용해 새 라이시 봉투로 만들어 사용했고 파손되거나 도장이 찍히고 이름이나 년도가 쓰인 나머지 절반은 폐지로 재활용 처리했다고 밝혔다.

Greeners Action 총간사는 지난해 재활용 라이시 봉투 45만 장에 재활용 캠페인 문구를 찍어 70개 학교와 기관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 홍콩의 362개 쇼핑몰과 주택단지, 은행 등에 라이시 봉투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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