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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후 첫 흑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2-21 1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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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디즈니랜드가 지난해 순이익이 1억홍콩달러를 넘어서며 개장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디즈니랜드는 전년 대비 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 ..
홍콩 디즈니랜드가 지난해 순이익이 1억홍콩달러를 넘어서며 개장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디즈니랜드는 전년 대비 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 73% 대폭 증가했다.

홍콩 디즈니는 지난해 9월 29일까지의 2012 회계년도에서 처음으로 1억 900만홍콩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1년에는 2억3700만홍콩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재정수입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디즈니랜드는 시설 확충이 입장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디즈니랜드의 지난해 입장객 수는 67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어났다. 이 중 중국인이 45%로 가장 많았다. 다른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33%였다. 중국인 입장객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홍콩 거주민 입장객도 21%나 늘어났다.

그러나 1999년 홍콩 입법회에 제출한 문서의 입장객 예상치인 814만 명보다도 여전히 17.6% 부족하다.

미국 월트디즈니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적지 않은 관리비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홍콩정부와의 협약에 의하면 기본 관리비는 EBITDA의 6.5%로 지난해 적어도 5694만홍콩달러의 관리비를 징수해 전년보다 2400만홍콩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2009년 디즈니랜드가 시설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한 융자를 받을 당시 홍콩정부는 대주주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홍콩 디즈니에 대출해준 금액 중 62억5천홍콩달러를 5년 동안 보통주로 전환했다.

디즈니가 주주에게 이익배당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홍콩정부는 대출금 일부의 이자 수입을 잃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디즈니의 이익분에 대해서도 아무런 수입을 얻을 수 없다.
디즈니랜드 제임스 캄 운영이사는 지난해 영업 결과는 현재 디즈니의 2개 호텔 투숙률이 92%에 달하는 등 입장객과 투숙률, 고객들의 씀씀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의 양대 테마파크 중 하나인 오션파크도 지난해 동기간 입장객 수가 730만 명으로 디즈니보다 9% 많았으며 특히 춘절연휴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지난해 동기간보다 20% 증가한 30만 명이 오션파크를 이용했다. 이 중 중국 관광객이 50%를 차지했고 홍콩 시민이 30%, 기타 지역 관광객이 20%였다.

13일에는 4만9천 명이 입장해 36년 만에 1일 입장객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 날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자 오션파크 측은 입장권 판매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입장료 인상과 관련해 디즈니랜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고 오션파크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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