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지루한 반복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말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지루한 반복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말입니다.
지루한 반복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나의 일상은 지극히 단조로운 날들의 반복이었다. 잠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연습,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연습, 어찌 보면 수행자와 같은 하루하루를 불태웠을 뿐이다. 조금 불을 붙이다 마는 것이 아니라,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고 또 태웠다. 그런 매일 매일의 지루한,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치열했던 하루의 반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 강수진,‘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서 -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큰 업적, 가장 듣고 싶은 찬사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하루하루를 반복하여 대단한 하루를 만들어 낸 사람' 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규칙적이고 지루한 반복적 일상이 위대함을 만듭니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서른 두 번째 순서입니다.
고도화 되는 해킹에 의한 무역사기 주의!
대구소재 수출업체 K는 캐나다 바이어 C와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하였는데 최근 수출 대금 2만불 입금이 늦어져 바이어에게 문의 하였더니 이미 입금을 하였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답변과 함께 바이어가 수출업체에 제시한 이메일 교신 내용은 수출업체가 바이어에게 "현재 내부 감사 문제로 입금 구좌를 부득이 홍콩 H은행 구좌로 받아야 하니 협조하여 주기 바란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는 해커가 국내업체 이메일을 해킹하여 조작한 것이었습니다. 국내 수출업체는 한국, 홍콩, 캐나다 수사기관에 모두 수사를 의뢰하였으나 해커를 잡기는 매우 힘들다는 것이 의견을 들었다고 합니다.
방지책은 무엇일까요? 컴퓨터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보내는 사람 이메일 주소를 조작하여 이메일을 발신하는 것은 해커들에게 있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바이어들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다른 구좌로 입금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주지시키고 의심이 가는 경우 꼭 전화로 쌍방간 확인을 하고 입금토록 안내해야 합니다. 또한 Gmail 등 상용메일의 경우 한국에서 주로 로그인을 하던 계정이 갑자기 타국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 가입시 설정해 둔 보안질문(“애완견의 이름은 무엇인가?” 등)에 답을 하게하고 비밀번호를 반복하여 틀리게 입력 시 계정을 비활성화 시키는 등 보안 장치가 있어 좀 더 안전한 편이라고 합니다.
(고려대학교 데이터베이스연구실 손지훈 수석연구원 인터뷰 내용)
HSBC 최고 경영진 3인, 자사 주식 46백만 홍콩달러 규모 매각
지난 3.11일 HSBC가 지난해 실적 발표를 한 당일 임원들이 자사주 매각을 발표하여 떠들썩 했습니다. HSBC의 지난 해 실적은 2011년 대비 18% 상승 (Underlying profit 기준), 세전 이익은 6%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작년 실적도 좋고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도 높이겠다고 발표를 한 상태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Citic Securities의 Steven Chan 애널리스트는 세금 납부를 위한 주식 매각이 아니었겠냐고 관측하였습니다. HSBC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통상적인 주식 매매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시진핑 반부패 개혁 중국 경제 악재?
시진핑 정부의 대규모 부패 척결의지가 소매 판매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집계한 지난 달 소매 판매 중가율은 12.3%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요식업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하였는데요, 그 동안 만연하던 접대 등이 크게 위축 되면서 나온 현상으로 분석이 됩니다. 당솽 씨티그룹 이모토미스트는 “정부의 검약 켐페인이 소비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하였다는군요.
일본 엔저 정책 관련 중국 주요인물 발언 모음
"일본의 양적 완호 정책은 다른 나라 돈으로 자국 수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이는 이웃나라를 쓰레기 통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중국투자공사 가오시칭 총경리) "올 해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주요국들이 경쟁적으로 자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면 유동성이 과잉 공급될 것이다. 이는 세계 경제에 좋지 않다." (중국 상무부장 천더밍) "미국과 일본 등의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서 투기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인민은행 이강 부행장)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자국 화폐가치 절하 움직임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정부 각계 각층에서 논평을 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동성 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국으로도 크게 자금이 유입되면서 중국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中, 광동성 최저임금 19% 인상
광동성 정부 발표에 따르면 광저우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중국내 최대 수준으로 인상 결정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광동성 정부는 최저임금을 평균 19퍼센트 가량 올렸는데(13.5월부터 적용), 이는 작년 광저우 정부가 현지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임금을 동결하여 올 해에는 큰 폭으로 인상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광저우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이미 인상된 최저 임금수준 이상을 지불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에게 큰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난 2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에 비해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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