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통증으로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를 받아봤는데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어깨통증이 정말 심한 날이면 잠도 재대로 못자고 힘드네요. 증상은 목부터 시작해서 심한날은 ..
어깨통증으로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를 받아봤는데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어깨통증이 정말 심한 날이면 잠도 재대로 못자고 힘드네요. 증상은 목부터 시작해서 심한날은 팔과 손까지 저리기도 하며, 등 뒤에 날개뼈 있는 곳까지도 아파요 이거 무슨 증상인가요?
어깨는 하루 2만번 이상 사용되는 것으로 이미 어머 어마한 역활을 하고 있다고 짐작할수 있습니다. 하루에 2만번, 일주일만 따저봐도 최소한 14만 번이 되는 샘 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어깨에 탈이 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깨는 총 4가지의 복합적인 견관절로 (흉쇄관절, 견봉쇄골관절, 견상완관절 그리고 견갑흉관절) 이루어져 있으며, 견관절에 따라서 어깨는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견관절의 특징을 살펴보면 움직임의 범위가 큰 대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견관절의 기능은 중력에 대항하여 상지를 계속 시켜주는 관절이기 때문에 많은 인대와 근육이 유기적으로 부하를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비교적 다른 관절보다는 부하량이 많고 무리할 경우 쉽게 손상이 야기 될 수 있습니다.
어깨를 둘러싼 근육 과 인대 일부의 손상은 국소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은 곧 견관절의 통증을 야기하고 무리한 움직임 등으로 인해 견관절이 추가적인 부하를 받게 되며, 그 지속되는 손상에 의하여 움직임에 제한은 을 받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분수 있는 어깨와 관련된 질환을 아래 나열해 보았습니다.
목디스크 - 목디스크 증상은 목디스크의 탈출정도와 탈출위치, 탈출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목디스크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통증이 있으면서 어깨 뒤쪽 날개뼈 부위의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디스크가 더 진행되면 팔이 아프다거나 손가락이 저린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서는 손이나 팔에 감각이 둔하게 느껴지고 힘이 빠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퇴행성관절염) - 관절을 둘러싼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쪼그라들어 있는 상태로 이로 인하여 어깨통증과 함께 어깨운동에 제한이 오는 것입니다. 오십견의 주요증상으로 팔을 앞으로 펴가 들어 올릴 때 잘 들어 올리지 못하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리고 어깨통증은 밤에 더 심하며 머리 빗기 등 일상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어깨 쪽으로 잠을 잘 못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전을 파열 –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에 여러 원인들로 인하여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어깨통증을 발생시킵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된 경우 우선 어깨 주변 통증이 심하고, 어깨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다가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리면 통증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어깨관절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회화건염 - 석회화건염의 원인으로는 먼저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힘줄 세포가 괴사하거나 그 괴사조직에 석회질이 침착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석회화건염의 증상으로 어깨 끝 쪽을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팔과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어깨충돌증후군 – 중년에 어깨 관절과 그 주변이 아프고 운동에 제한이 오면 일반적으로 오십견을 떠 오리는데 실은 어깨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견봉과 회전근 사이의 관절 공간이 좁아져서 운동을 한때 회전근개와 견본 사이에 마찰이 생겨 통증과 함께 운동장애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병원을 찾으실 경우 X-ray, MRI, SONO 등의 검사를 받으신 이후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약물치료와 교정치료 입니다. 약물요법은 신경 및 주변조직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며, 탈출된 디스크를 흡수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척추신경과에서는 틀어진 골격구조를 바로 교정하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를 통하여 손상된 근육과 인대의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궁극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하는 것 입니다. 더불어 견관절은 무리하게 가해진 부하 등으로 손상받기 쉬운 만큼 일상생활에서 견관절에 무리가 되는 활동 등은 줄이고 안정을 우선적으로 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박린 척추신경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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