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정부주택 신청 대기자 22만 명…사상 최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28 18:25:16
기사수정
  • 정부주택 신청 대기자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12월까지 대기자는 22만 명으로 예년에 비해 26% 증가했다. 비고령자 1인 가구 신청자도..
정부주택 신청 대기자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12월까지 대기자는 22만 명으로 예년에 비해 26% 증가했다.

비고령자 1인 가구 신청자도 18만7천 명으로 35% 늘어났다. 이 중 35세 이하 신청자는 7만1천 명으로 40% 급증했다.

정부의 장기주택정책감독위원회(Long Term Housing Strategy Steering Committee)는 대기자의 폭발적 증가로 3년 내 입주 목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운수주택 안소니 청(Anthony Cheung Bing-leung, 張炳良) 국장은 “청년교류회(Exchange Sessions with Youth)에 참석해 지난해 12월까지 정부주택 대기자 수는 22만2천2백 명으로 3개월 동안 5% 넘게 증가했다”며 “일반 신청자는 이전 분기보다 4.4% 늘어난 11만5천3백 명에 달하고 비고령자 1인가구 신청자는 이전 분기보다 7% 늘어난 10만6천9백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주택 신청자의 증가세는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인주택 가격과 임차료 매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적지 않은 쪽방 세입자들이 여전히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장기주택정책감독위원회는 전문업체에 쪽방 실태 조사를 의뢰했으며 조사 결과는 5월 내 발표될 예정이다.

안소니 청 국장은 “쪽방 문제해결은 정부주택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교류회의 한 참석자는 “정부주택 신청 자격 수입 기준이 너무 낮다”며 “단순 접시닦기도 월급이 9천홍콩달러에 달하고 배우자까지 합치면 1만8천홍콩달러 정도가 되지만 방세와 모기지 첫 납입금을 부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도 정부주택 2인 가구 수입 제한액은 1만3천홍콩달러 정도기 때문에 2~30대 저소득 가정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