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완호(小西灣)에서 자신의 7세 딸을 문밖에 세워 벌을 준 어머니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38세의 탕(鄧) 씨는 시험이 가까워오는데도 공부를..
사이완호(小西灣)에서 자신의 7세 딸을 문밖에 세워 벌을 준 어머니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38세의 탕(鄧) 씨는 시험이 가까워오는데도 공부를 하지 않는 자신의 딸에게 집 문밖 복도에 나가 서 있으라는 벌을 내렸고, 집 밖으로 나간 탕 씨의 딸은 벌은 아랑곳하지 않고 100미터 정도 떨어진 정부 빌딩 내 놀이방으로 가서 신나게 노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뒤늦게 자신의 딸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탕 씨 부부는 주변을 샅샅이 살폈지만 결국 찾지 못하자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여 분 만에 놀이방에서 딸을 발견했다.
경찰의 손에 이끌려 나타난 딸을 본 탕 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결국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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