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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시장 올해도 상승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2-09 1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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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호, 2월110일]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며,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다."   올해..
[제113호, 2월110일]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며,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다."
  올해 중국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요약했다.

  중국 당국의 다양한 거시조정정책의 기조가 올해에도 유지되면서 부동산시장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지만 워낙 시장의 수요가 많은데다 베이징(北京)올림픽 특수 등 외부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NDRC는 전망했다.

  우선 올해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여전히 8% 이상으로 예상되고,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득이 꾸준히 늘어나 부동산 발전에 좋은 여건을 마련해줄 것이라는 것이 NDRC의 분석이다.

  NDRC는 또 국가의 거시조정정책 아래 빌라와 고급주택 등 토지자원을 낭비하는 개발이 억제됨으로써 부동산시장의 질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도시주민의 주택 소비가 성숙되면서 주택 분할 구입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등 부동산시장의 건전화가 확산되고 있어 올해 부동산 가격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큰 폭의 등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NCRD는 지적했다.

  따라서 "주택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많기 때문에 올해 부동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소폭 변동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부동산 가격의 뚜렷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반응도 비슷한 흐름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향후 3개월 내에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주민이 전체 조사대상의 19.2%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막대한 주택소비시장을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몇년간 지나치게 많이 오른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이징과 톈진(天津) 등 환(環)발해만 도시권은 베이징올림픽이나 빈하이(濱海)신구 개발 등 특수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광저우(廣州) 등 남부 지역이 경우에도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베이징권과 비슷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상하이(上海)나 항저우(杭州) 등 장강(長江)삼각주 지역의 경우 부동산 거래량이 점점 줄어들고 가격도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의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의 한 금융소식통은 3일 "지난 몇년간 폭등세가 구현됐던 상하이권의 부동산 경기는 올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미 중소형  개발업체들의 파산이 늘어나고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도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1년간 지속돼온 시장의 조정영향,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지방정부의 입장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는 상하이권 부동산시장도 안전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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