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무술 태극권(太極拳)을 장기간 수련하면 뇌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심리연구소 연구 결과 태극권이 대뇌피질 두께를 변하게 했다.

심리연구소 행위과학 중점실험실 웨이가오샤(魏高峽) 박사는 "태극권 연습을 통해 대뇌 일부분의 피질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 이는 대뇌의 통제와 운동 억제, 신체감각 등에 관한 기능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웨이 박사는 또 "지금까지 많은 행위학 연구에서 태극권을 수련하는 것으로 고령자가 넘어지는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걸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초급 운동구 피질이 두꺼워진 현상은 중대한 신경체계의 규명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는 신경과학 측면에서 태극권이 '운동명상' 효능을 가졌다는 가설을 처음 입증했다.

태극권이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태극권 보급을 위한 신뢰도 높은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다른 운동이 대뇌피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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