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3호, 2월10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지난해 10월 경찰 비판 기사를 게재한 태주만보(台州晩報)의 부편집장이 경찰..
[제113호, 2월10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지난해 10월 경찰 비판 기사를 게재한 태주만보(台州晩報)의 부편집장이 경찰 간부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태주만보의 우샹후(吳湘湖 41) 부편집장은 기사에 불만을 품은 현지 경찰과 경찰 간부에 구타를 당한 후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가 지난 2일 끝내 사망했다.
태주만보는 작년 10월 운전면허증 발급 시 경찰이 시민에게서 불법적으로 현금을 징수한다고 폭로했다. 동 보도가 나간 다음날 경찰 간부는 부하 수십명을 데리고 태주만보에 난입해 우 부편집장을 집단 폭행했다.
이 같은 사태 후 문제의 경찰 간부는 파면되고 공산당내 직위도 박탈됐지만 형사 처벌 되지는 않아 유족과 신문사측의 거센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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