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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구당 소득 격차 갈수록 커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5-03 1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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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푸처 가정 수입 정부 보조금보다 적어
국제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 홍콩은 2012년 4분기 조사 결과 홍콩의 ‘위킹푸어’ 가정은 17만 가구 중 절반이 넘는 9만여 가구의 월수입이 정부의 기초생활지원금(綜援金)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워킹푸어는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빈곤 근로자층)을 말한다.

홍콩의 워킹푸어 가정은 가족 중 일을 하는 사림이 있지만 월수입이 홍콩 전체 가구 수입 중위수의 50% 미만인 경우다.

홍콩의 고수입 상위 10% 가구의 매월 수입 중위수는 하위 10% 가구보다 26.3배 많았다.

옥스팜은 이번 조사 결과는 최저임금 실시에도 불구하고 워킹푸어 가정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2010년보다 겨우 800가구 감소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시정보고》를 통해 저소득 가정을 보조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옥스팜은 현재 17만 워킹푸어 가정에서 자라는 아동은 약 20만 명에 이른다며 정부가 빈곤가정 아동 1명당 매월 800홍콩달러의 저소득가정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직공맹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64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60%가 시급 35홍콩달러 이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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