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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팬 수준 낮다" 주걸륜 망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2-09 1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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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호, 2월10일]   최근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한 대만 출신 인기가수 주걸륜이 대륙 팬들의 수준이 낮다고 비하, 중..
[제113호, 2월10일]

  최근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한 대만 출신 인기가수 주걸륜이 대륙 팬들의 수준이 낮다고 비하, 중국 네티즌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시상식 뒷자리에서 홍콩의 봉황위성TV 기자가 대륙에서의 높은 인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대륙의 팬들은 수준이 낮아서 유행이라고 하면 그냥 따라할 뿐 줏대가 없다"면서 "내 음악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기자가 "그러면 왜 대륙에 가서 홍보활동을 하는 것인가.  대륙 팬들은 중요치 않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한술 더 떠 "나는 대륙에 가기 싫다.  회사가 시키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주걸륜의 `망언`에 대륙의 팬들이 격분한 것은 당연지사.  팬들은 그가 정말로 대륙을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어린 시절 일본에서 교육받아서인지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누가 그를 이해하려 하겠는가.  재능이 있다 해도 그의 노래는 모두 똑같은 분위기"라고 비판했다.  또 `지나가는 사람`이라는 네티즌은 "그의 팬은 대부분 80년대 이후 출생한 10, 20대이며 그들은 스타의 개념도 모르고 단지 `쿨한 느낌`만을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불쌍한 팬들은 스타에게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한다"며 "단지 돈내는 기계로 취급만 당할 뿐"이라고 저우를 비난했다.

주걸륜에 대한 비난은 연예담당 기자들에 대한 비난으로 번지고 있다.  네티즌은 "홍콩이건, 대만이건, 대륙이건 간에 기자들은 항상 연예인이 누구와 만나는지, 앨범의 스타일에 어떤 새로운 장르가 있는지밖에 묻지 않는다"며 "기자들이 그를 띄워주니까 혼자 `쿨한 척`하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1979년생인 주걸륜은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내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작사에서 작곡, 연주까지 해내 데뷔 때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전 여자친구인 채의림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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