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호, 2월17일]

  중국 정부는 저작권 침해 혐의가 있는 웹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76곳의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인민일보가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판권국은 6일까지 실시한 대규모의 단속에서 위법 사이트 172곳을 적발해 이중 76개를 폐쇄 조치했다.

  폐쇄된 사이트들은 판매금지 소프트웨어의 발신원으로 지목돼온 점에서 저작권 보호에 중국 당국이 노력한다는 것과 함께 인터넷 정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단속은 정보 통제를 관할하는 당중앙선전부의 주도로 공안부 신식산업부 국가판권국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지난해 10월10일부터 시작돼 405개의 전국 서버를 조사하는 식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저작권을 침해한 39개 서버의 설비와 불법소득 3만2000위안을 압수했고 137곳의 사이트에 대해선 컨텐츠의 삭제를 명령했다.  또한 29개 사이트의 관리자에 벌금 78만9000위안을 부과했고 18개 사이트를 형사고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