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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상공회 '2014년 신년하례회' 성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2-07 21:07:06
  • 수정 2014-02-07 2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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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회원, 교민 등 대거 참석 회원 간 교류 및 화합 분위기 형성 안 돼 아쉬움도 지난 달 23일 오후 6시부터 홍콩 JW Marriott Hotel에서 열린 ...

상공회원, 교민 등 대거 참석
회원 간 교류 및 화합 분위기 형성 안 돼 아쉬움도

지난 달 23일 오후 6시부터 홍콩 JW Marriott Hotel에서 열린 '2014년 홍콩한인상공회 신년 하례회'가 성료됐다.

홍콩한인상공회 회원사 및 한인사회 각 단체장과 기관장, 원로 등 200여 한인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회에서는 초청 가수 윤종신과 김정환이 무대를 펼쳤고, 푸짐한 경품으로 행운권 추첨식도 마련됐다.

김범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범수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안홍준 의원 및 주홍콩총영사관 조용천 총영사의 축사, 문익생 홍콩한인회 부회장의 축배 제의, 국무총리 표창장 전수식,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김범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3년의 국제경기 침체로 홍콩은 물론 우리나라와 홍콩 한인들도 많이 힘든 한 해였다”고 운을 뗀 후 “올해도 그 어려움이 예상 되지만 우리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함으로 어려운 고비를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2013년의 사업성과를 발표 한 뒤, 2014년도에는 ▶ 해피아워 주기적 개최 ▶영 프로패셔널 모임 확대 ▶ 기업의 창업활동 지원 ▶ 기업의 사회적 기여활동 독려 ▶ 창업자문센터 활성화, 등에 힘쓰겠다며 상공회원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조언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지난 한 해의 조그마한 변화가 상공회의 큰 변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생각한다”고 한 후 “상공회의 원동력을 ‘혼.창.통’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혼.창.통’은 조직의 혼을 심고, 창의성이 살아 넘치게 하며, 소통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려 한다”며 부연 설명 했다.

<신년 축사를 하고 있는 조용천 총영사 >
<신년 축사를 하고 있는 조용천 총영사>
 
<박성국 aT센터 지사장이 무역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박성국 aT센터 지사장이 무역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홍콩aT센터 박성국 지사장은 홍콩과 광동성, 대만, 필리핀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을 통해 한국 농식품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한편, 홍콩시장에 우수한 한국산 농식품을 대량 공급함으로써 교민사회 및 홍콩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 농식품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가수출을 제고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신년하례식에서 열창을 하고 있는 가수 윤종신 >
<신년하례식에서 열창을 하고 있는 가수 윤종신>
 
2부 행사에서는 가수 윤종신이 신인가수 김정환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윤종신은 ‘환생’과 ‘본능적으로’를 열창한 후 박주연 씨가 작사한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을 열창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아시아나 미주 왕복항공권(비즈니스클라스)에 당첨된 상공회원은 이 모임에 참석한 지 6년 만에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
<아시아나 미주 왕복항공권(비즈니스클라스)에 당첨된 상공회원은 이 모임에 참석한 지 6년 만에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홍콩-한국 비즈니스 클라스 왕복항권에 당첨된 회원에게 대한항공 홍콩지점장이 직접 시상하고 있다 >
<대한항공 홍콩-한국 비즈니스 클라스 왕복항권에 당첨된 회원에게 대한항공 홍콩 김재현 지점장이 직접 시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초청 인사들의 인사말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나머지 2부 행사를 쫓기듯 해야 한 것과 이로 인해 회원들 간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부족했던 문제, 초청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지 못하고 한 쪽의 공연 형태가 됐다는 점 등은 지적사항이 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했던 회원 K는 "상공회 신년하례식은 상공회원들 간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교류를 해야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통일 강연을 장시간 듣고, 한 기관의 홍보활동을 오랜 시간 경청해야 했으며, 친숙하지 않은 초청가수 쇼를 보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음식을 먹고,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나눠주는 경품 하나 챙겨 가는데 만족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행사 취지에 걸 맞는 행사가 되지 못한 게 매우 아쉬웠다“고 꼬집었다.

또한 회원 J는 “가수나 연예인을 초청하는데 드는 돈이 적어도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천 만원 이상은 될 텐데 회장님이 인사말에서 언급했듯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 되는 이 때, 적지 않은 그 돈을 사회의 필요한 곳으로 돌린다면 홍콩한인상공회의 신년하례식이 더욱 뜻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무상원조사업시찰차 홍콩을 방문한 안홍준 의원(통일외교위원장)과 유재준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만우 의원(기획조정위원회 간사)이 참석해 상공회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다.



* 작사가 박주연 씨는 1980년대 말부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조용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임창정(그때 또 다시), 이승철(노을 그리고 나), 유승준(니가 뭘 알아), 엄정화(널 모를께), 성시경(외워두세요), 변진섭(숙녀에게, 너에게로 또 다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 수많은 히트곡 가사를 써낸 유명한 작사가다.

당대 지예, 함경문과 함께 최고의 여성 작사가 트로이카 중 한명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2000년 대 초 결혼을 하며 홍콩으로 이주해온 박주연 씨는 현재 홍콩한인여성회에서 홍보이사를 맡아 한인 여성의 활발한 교류와 한인여성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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