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토요학교(교장 김종국)는 2월 15일 오전 11시 홍콩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유치 제4회, 초등 제38회, 중등 제32회, 고등 제28회 졸업식을 가졌다.

유치부를 비롯해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영광스런 졸업을 맞이한 155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헌 부총영사를 비롯하여, 문성준 한인회 전무이사, 서재철 한국학교장, 전인석 영사, 오계근 신임토요학교장, 오정연 자모회장, 변창석 한국국제학교 사무처장 등 내빈과 학부모, 후배 및 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조용천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헌 부총영사는 졸업식 축사를 통해 "주중 정규과정이 아닌 매주 토요일 마다 진행되는 특별과정에서 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우리의 글과 역사를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워가기 때문에 토요학교의 졸업식은 더욱 소중하고 뜻이 깊다"면서 “홍콩에서 경험함 글로벌 마인드와 토요학교에서 배운 역사에 대한 자부심 및 한민족의 정체성을 바탕 앞으로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들은 한 명씩 단상위에 올라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또한 5학년 최윤주 학생이 떠나는 졸업생들을 위해 송사를 하며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전했고, 답사에는 고등학교 3학년 김영진 학생이 나서 그동안 사랑으로 길러주신 부모님과 정성껏 가르침을 준 은사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초등과정의 최수빈, 중등과정의 이수경, 고등과정의 이서진 학생이 각각 총영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황유리, 유가람, 이임경 학생이 한인회장상을, 강주연, 박진우, 허성욱, 고성민, 이서준, 신의상, 백소영, 왕승연, 조혜빈, 김영경, 조선영, 한진 등 학생은 학교장 상을 받았다.
한편 초등고 과정 11년을 모두 마친 김영진, 서세민, 손도운, 조선영, 최재원, 함대웅 학생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빛나는 졸업장을 안고 학교를 떠나는 고등과정 졸업생들이 박경희 교사와 함께 마지막 순간을 담았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