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6호, 3월3일]
앞으로 5년내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종전의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교도 통신이 ..
[제116호, 3월3일]
앞으로 5년내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종전의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교도 통신이 베이징발로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11차 5개년계획기간 중 對北 지원을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해 추진하기로 북한 측과 원칙 합의를 보았다고 전했다.
이는 경제면에서 對中 의존도를 심화해온 북한이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고도성장을 거듭하는 중국형 시장경제 운영을 인정하고 중국 자본의 도입을 본격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또한 통신은 이번 합의가 향후 중-북한 간 경제권 일체화 경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방중한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만난 자리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중국 정부가 기업의 북한 진출을 유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원 총리의 발언이 '국가가 기업에 북한 진출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추구를 기대할 수 있다면 진출을 장려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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