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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타민 - 68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5-29 17:33:50
  • 수정 2014-05-29 17: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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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기록은 행동을 지배한다는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록은 행동을 지배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기록은 행동을 지배한다는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록은 행동을 지배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시신경과 운동 근육까지 동원되는 일이기에
뇌리에 더 강하게 각인됩니다.
결국 우리 삶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손인 것입니다.
목표를 적어 책상 앞에 붙여두고 늘 큰 소리로 읽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디자인하는 노하우입니다.

- 난쟁이 피터 (호아킴 데 포사다)

혹자는 적자생존을 ‘적는 자가 살아 남는다’로 우스개 삼아
이야기 하면서 메모와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 적고 큰 소리로 읽는 것은
사소한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사소한 노력을 지속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 소수가 사회의 리더그룹을 형성합니다.

(출처 :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과장의 경제비타민, 예순 여덟 번 째 순서입니다.

중국 5월 HSBC 제조업 PMI, 5개월 만에 최고치

22일 HSBC는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7을 기록하여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5월 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 위축/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나, 직전 월 확정치 48.1과 예상치 48.4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신규수출주문지수 역시 3.4포인트 급등한 52.7로 약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 습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과 수출 모두 전반적으로 개선돼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한달 동안 디플레이션 압력 또한 완화되었고, 생산 가격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다만 고용지수는 47.3으로 떨어졌다며 "최근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까지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였습니다.

무디스, 中 부동산업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무디스는 중국 내 유동성 악화로 주택 판매 증가율이 둔화했고 주택 재고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해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을 결정하였습니다.

무디스는 "주택 판매 증가율이 내년까지 5%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앞으로 1년간 유동성이 더욱 빡빡해지고 재고가 늘어나는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중국 부자들의 자금 은닉 위한 홍콩 내 구좌 개설 더욱 어려워져

스위스 프라이빗 뱅킹을 포함한 홍콩 내 PB들은 중국 고객들, 특히 정치와 관련이 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신원 조사를 강화하여 계좌 개설 업무를 보수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로 인해 다수의 중국 부자들이 홍콩 내 해외 계좌 개설에 실패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계 리스크 컨설팅 회사인 Risk Resolution Group의 상무이사는 최근 홍콩 내 자금세탁방지법과 '고객 알기(know your client)' 규제가 더욱 엄격해 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스위스 은행들이 고객정보를 엄격히 비밀로 관리하여 많은 중국 부유층이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올해 초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2만 2천명의 해외 계좌 고객이 중국 또는 홍콩, 1만 6천명은 대만 주소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신원조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CEPA에도 불구, 中 회계 서비스 분야 체감 진입장벽은 높아

중국-홍콩 CEPA (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가 체결 된지 10년이 지났지만 홍콩 전문가, 특히 회계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최근 홍콩의 Ernst&Young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Financial Commission)가 요구한 중국 수자원 공급 업체인 Standard Waters Ltd.의 감사 업무 기록을 제출 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rnst&Young은 중국 시장에 조인트벤처로 진출해있는데 홍콩 규제 당국이 요구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중국의 국가기밀법(State Secrecy Law)에 따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여전히 중국 내부 법에 의해 중국 회사 자료들이 홍콩에 관계 당국의 요구에 의해 제출되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Sun Hung Kai Financial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해외 규제기관이 중국 회사나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재하는 법률 도입 하는 것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번 주에 논의되어 올해 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새로운 법률은 "국제 회계법인은 중국 회사 회계 감사를 위해서는 100여 개의 홍콩 회계 회사 중 한 회사와 협력하여야 할 것, 임시 면허를 소유하고 있는 직원을 중국으로 보낼 수 없다"는 것 등을 포함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딜로이트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우리는 중국의 주니어 회계사들에게도 밀리고 있다. 업무 성과나 역량 때문이 아닌 중국 당국의 외국 회계 법인에 대한차별적인 정책 때문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였습니다.

HSBC, 배당금 상승할 것으로 기대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HSBC 홀딩스는 올해 배당금을 상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5월 비공식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2009년 이래 매년 배당금을 올리고 있다. 작년보다 더 높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바 있습니다.

2011년 HSBC는 주당 순익의 43%인 39센트를 주주에게 지불하였으며 2013년에는 배당금이 57센트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낮은 수익률과 자본 수요 가능성 때문에 배당률 상승 폭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HSBC는 1분기 순수익이 67억 9천만 미달러를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치이나 비용수익비율(cost-income ratio)는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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