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룡 아들 방조명, 연예계 생활 은퇴 선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3-09 10:48:19
기사수정
  • [제117호, 3월10일] 연예계 떠나 조용히 살고 싶다   연예계에 발을 내 디딘지 1년 만에 연예계의 황태자 방조명(24세)이 3..
[제117호, 3월10일]

연예계 떠나 조용히 살고 싶다

  연예계에 발을 내 디딘지 1년 만에 연예계의 황태자 방조명(24세)이 3일 저녁, 한 행사에 참석해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 방조명은 구정 이전부터 연예계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었던 듯 하다.  그는 구정에 가진 인터뷰에서 "한 2년 노래를 부르거나 영화를 찍은 후 26세가 되면 조용히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2년 전, 방조명은 아버지 성룡의 영향으로 데뷔 초부터 세인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으며, 거액의 자금 투입으로 자신을 상품화 해 홍콩과 대륙, 대만 등에 유명 스타로서의 자리 매김에도 성공했다. 또한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신문기사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던 것은 기적같은 일이다. 

  그러나 왜 방조명은 연예계를 떠나려 할까.  방조명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압력은 없다.  부모님 모두 나의 선택을 존중한다.  나는 그저 보통 사람으로 살고 싶어졌다.  할아버지는 80세가 되실 때까지 요리만 하고 사셨고 아버지는 50세가 넘도록 무술 영화를 찍으며 사셨지만 나는 30, 40세가 될 때까지도 노래 부르며 살 자신이 없다.  그래서 연예계를 떠날 결정을 내리고 좀 일찍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영화를 찍는 것도 좋고 노래 부르는 것도 좋지만 연예계가 나에게는 진실하지 못하고 좀 거짓으로 위장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연예인은 "단 한 번도 방조명이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남몰래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이 연예계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의 실력 그 자체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워 떠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홍콩 영화회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성룡과 임봉교는 아직 이 소식을 모르지만 그들은 아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조명은 건강 제품 관련 사업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를 떠나 나 자신을 단련하면서 진실을 느끼며 살고 싶다"는 24세 청년 방조명의 말에서, 그가 그간 연예인 생활을 하며 겪었을 아픔이 느껴진다.

  그러나 은퇴설에 대해 방조명의 매니저는 "새 영화와 새 음반 준비에 한창인데 무슨 은퇴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달 중순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PK.com.cn'의 제작자인 첸(錢) 씨도 "방조명은 영화를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아마도 인터뷰한 기자에 의해 그의 말이 곡해된 같다"고 말했다.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