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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홍콩, 용조아 단독 인터뷰 - 한국어도, 한국 음식도 아주 좋아해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3-09 10:50:56
  • 수정 2009-06-18 14: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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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7호, 3월10일]   170cm의 훤칠한 키에 큰 눈망울, 잡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 서글서글하고 소년 같은 성격의 용조아를 가..
[제117호, 3월10일]

  170cm의 훤칠한 키에 큰 눈망울, 잡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 서글서글하고 소년 같은 성격의 용조아를 가까이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처음이었다.

  카울룬통에 위치한 RTHK에서 있은<한류를 찾아서-2> 개막식에 임현제와 함께 출연한 그녀가 동 프로그램 홍보대사로 위촉돼 행사를 한껏 빛내준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만큼 정성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 보였다.

  한국의 연예인들이 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자리를 뜨는 것과는 달리 홍콩의 연예인들은 대중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홍콩 언론들과의 뜻하지 않은 인터뷰에 친절히 응하고, 몰려드는 싸인 공세와 사진 촬영 요청에도 기꺼이 응한다.

  본지 기자가 취재열기에 합류해, 용조아에게 달려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며 미안해 했다.  그녀는 우선, 한국정부가 <한류를 찾아서> 프로그램에 자신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감사를 표했다.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배워본 적이 있는지 묻자, 한국어가 신기하고 재미있기는 한데 참 어려운 언어 같다며, 특히 을, 를, 등 '리을' 받침이 들어가는 건 자기로서는 도저히 흉내도 못 내겠다고 엄살을 부렸다.

  그녀는 한국음식을 좋아한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채식주의자여서 그 유명한 갈비나, 불고기 등은 입에도 댈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기를 철저히 금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피부가 유난히도 맑고 촉촉한 이유가 바로 그곳에 있었나 보다.

  한국의 연예인들 중에서는 전지현과 차태현을 좋아한단다.  전지현은 특히 예쁘고 매력적인데다 귀엽기까지 하고, 연기도 좋단다.  차태현의 연기는 타고난 듯 자연스럽고 그의 얼굴이나 행동이 무척 귀엽다고 말하는데, 그녀는 '귀염성'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나 보다.  

  "가수 Rain을 좋아했었다"고 힘주어 얘기하는 그녀의 말은 분명 '과거형'이었다.  지금은 아니라는 말이다.  왜일까?  그에 대한 자세한 답변은 피하면서 던지는 한 마디는 "그러나 춤은 정말 잘 추는 가수다"였다.  

  한국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그녀는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한국을 방문해 드라마 속에 나온 곳을 여기저기 다녀도 보고, 전통 음식들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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