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국제학교 소식-장미꽃에 사탕 목걸이....입학을 축하합니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3-09 12:23:59
기사수정
  • [제117호, 3월10일]   지난 3월3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국제학교 3층 강당에서 200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거행됐다. ..
[제117호, 3월10일]

  지난 3월3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국제학교 3층 강당에서 200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거행됐다.

  유아반 10명, 초등과정 17명, 중등과정 3명, 고등과정 20명 등 총 50명의 신입생들은 고등부 1년에 입학한 권혜진 학생의 선서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국제학교의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겠노라며 힘차게 다짐했다.

 재학생들은 "한 가족이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즐거운 학창시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한 후 PTA에서 준비해 준 장미꽃송이들을 후배들에게 건네주며 이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유아반과 초등1년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홍선경, 전혜란 교사를 비롯한 교사들이 손수 만들어준 목걸이를 목에 걸고 콩밭에 간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마냥 행복해 하자 이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형들의 마음도 덩달아 즐겁기만 했다.

  이 날 입학식에는 조환복 총영사와 변호영 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장, 홍의택 총교장, 장은명 한인여성회장 등 많은 내빈과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이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해 줬다.

  김석수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녀를 한국학교에 맡겨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학생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 또 국제인으로서 개성과 능력 있는 학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교장은 또 신입생들에게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아끼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한 후,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조환복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국제학교가 우리교민 자녀들의 국적교육을 위해 세워진지 18년이 지났다"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사회와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홍콩 내 명실상부한 주요 국제학교의 하나로 성장하였다"고 말했다.

  조 총영사는 이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짐하면서 아울러, 이 자리에 있기까지 신입생들에게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 친지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학창생활을 보내겠다는 결의를 함께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영 재단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국제학교의 좋은 환경과 잘 갖추어진 교육시설 속에서 훌륭한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좋은 교육을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한 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유수의 한국기업과 우리문화 확산으로 한국어 이제 많은 외국인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인기 있는 외국어가 되었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니는 데도 한국어 학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변 이사장은 이어 "한국국제학교를 선택한 여러분의 결정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시기 바란다"고 한 후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새 학기를 맞아 학국국제학교에 새로 부임한 2명의 초등학교 교사(고수미, 김면정)와 중등부 교사(이창우)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새 학년 담임교사 및 과목별 담당 교사의 소개가 있은 후 학생들은 새로운 담임교사와 함께 교실로 향했다.


5분 인터뷰 -1

김석수 교장과... 신입생 증가에 대해


  한국국제학교의 신입생 수가 지난해 보다 50% 가깝게 늘어난 데 대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선 한국국제학교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학부모가 많이 늘었고, 또 한국 명문대로의 높은 진학률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겠다.  이머전 교육의 시행도 증가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이머전 교육은 예정대로 실시 되는가?
  "예정대로라면 신학기부터 이머전 교육이 대대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나 몇 차례에 걸쳐 학무모들과의 만남을 가진 결과, 연착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교민들 대부분은 한국어의 집중 교육을 원하고 있고, 주재원들은 영어 교육의 강도를 높여달라고 요구해 왔다.  우리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머전 교육 계획안을 재검토해 가장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3월부터 한 과목 정도에만 먼저 이머전 교육을 도입한 후, 시간과 과목을 서서히 늘려갈 계획이다."  



5분 인터뷰 -2

신입생 학부모와.... 한국국제학교 입학에 대해


  해외생활을 하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영어 교육일텐데 아이를 한국국제학교 한국어과정에 입학시킨 이유가 있나?
 "홍콩에 나오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위클리홍콩을 통해 아이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받은 바 있다.  아이들의 모국어는 언어체계가 형성되어 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잡아줘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행히 한국국제학교의 초등과정, 특히 저학년 과정의 교육의 질이 상당히 높다고 들었다.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또 이번에 이머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니 반갑다.  한국어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영어 실력도 그에 못지않게 쌓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이머전 교육이 시행됐으면 좋겠다."


  한국국제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나?
   "얼마 전, 몇 사람의 입김에 의해 한국어 중학교 과정이 폐쇄위기에 처할 뻔 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지 않는가.  눈앞의 이익이 아닌 우리 2세들의 교육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명실상부한 한국국제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단과 학교가 혼연의 일체가 되어 좋은 시스템을 구축, 작은 바람에 흔들림 없이 꿋꿋이 앞을 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