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호, 3월24일]

  홍콩 행정장관과 입법위원(의원)의 직선을 요구하며 입법회 내에서  '홍콩기본법 45조에 관심을 갖는 모임'으로 활동해온 입법위원 6명이 결성한 민주파 신당   '공민당(公民黨)' 이 19일 정식 출범했다고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파 변호사 그룹을 주축으로 하는 공민당은 이날 창당대회를 열고 여성 변호사로 입법회 의원인 위뤄후이(余若薇)를 당수로 선출했다.

공민당은 이로써 친중국계 민건련(12석)과 자유당(10석), 민주파인 민주당(9석)에 이어 제4당의 위치를 차지했다.  공민당은 대표적인 민주당파인 민주당에 비해선 온건노선을 표방하며 중국 정부와 대화에도 적극 나설 자세임을 천명했다.

  소속의원이 위 당수를 포함해 모두 6명인 공민당은 친중계 정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주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