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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후보 3인 모두 '위장전입'…홍용표 "부적절 처신, 송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3-05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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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아파트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홍후보자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아파트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홍후보자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로써 2월 17일 개각으로 내정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세 명 모두 위장전입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가지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3일 "부인 임모씨가 지난 1999년 4월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 한 아파트로 혼자 전입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자가) 결과적으로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홍 후보자의 부인이 주소를 옮긴 것은 부모가 사시는 인근으로 이사가기 위한 즉, 새로운 거주 목적의 분양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청약자격을 얻지 못해 분양도 받지 못했고, 그래서 그냥 (분양 못 받은) 이후에 (부모님 계신) 인근인 분당으로 2000년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친과 후보자가 집을 맞바꿔 거주한 것과 관련해서는 "2000년 10월달에 후보자 명의로 이사한 분당 아파트에 부친이 2004년 10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부친의 집과 후보자의 집을 교환해서 거주했다"며 "이것 역시 후보자의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큰 길을 건너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초등학교와 가까운 부친의 집과 교환해 거주한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위장전입과 관련 "주택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후보자의 누나 집으로 주소를 옮긴 부분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홍 후보자의 입장 자료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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