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법원에서는 지난 25일 불기255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

삼귀의와 육법공양에 이어 홍콩한국국제학교 서재철 교장의 봉축사가 끝난 후 석지우 주지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언양' 석남사에서 홍콩으로 새로 부임한 '석지우'비구스님은 설법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이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원석을 갈고 닦아서 부처가 되는 것이며, 주변의 모든 사람이 심지어 자신의 자식까지도 부처란 생각을 갖게 된다면 세상이 모두 아름답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깊은 산속에서 오래 수양해온 '지우'스님의 말씀은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할 만큼 조용하고 차분했다. 또한 작은 체구에서 품어 나오는 기품 있는 설법은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면서 풍경소리가 울리는 산사에 온 듯, '도심 속의 산사'란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이번 행사는 엄숙하기만 하였던 '법요식'을 석가 탄신일의 축하송 Happy Birthday to '석가모니 불'을 노해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했다.

한편 홍법원은 봉축식을 기념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행하기 위한 행사로 홍콩한인장자회의 어르신들에게 떡과 과일을 풍성하게 보냈다.

<홍법원 석지우 스님(왼쪽에서 두 번째)이 장자회 연임 회장(왼쪽)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홍법원'과 신도회 문익생 회장은 찬조금으로 각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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