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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홍콩지회, 통일 강연회 개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6-18 1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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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홍콩지회(지회장 강봉환)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완차이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클럽에서 현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박영준 교수를 초빙해 통일 강..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홍콩지회(지회장 강봉환)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완차이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클럽에서 현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박영준 교수를 초빙해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홍 전.현직 위원들과 홍콩 한인사회 단체장 및 홍콩의 한인 유학생들을 포함해 약 70명이 참석해 귀를 기울였다.

민주평통 홍콩지회 윤봉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박영준 교수의 강연 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할 수 있는 만찬 순서로 이어졌다.

강연에 앞서 김광동 총영사는 “오늘 강의가 미래의 통일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인도 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또한 앞으로 홍콩 교민들의 입장에서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잡이와 같은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수의 강연은, 한반도에 대한민국과 북한이 각각 어떤 이념을 가지고 설립된 나라이며 어떤 역사를 가지고 현재까지 존재 해 왔는지에 대해 설명 해 주는 ‘이국사기’ 이야기로 시작 됐다.

이국사기란 기존의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의 삼국사기와 같이 한반도에 대한민국과 북한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가지기 위해 준비된 자료이다.

한국과 북한이 분단 된지 70년이 지난 지금 두 국가 간의 갈등 뿐 만 아니라 중, 미, 일과 같은 주변국들의 영향력 또한 깊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 교수는 주변국가들이 이권 추구를 위해 이용한 군사적 전략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반응을 언급하고, 중국의 A2AD전략과 미국의 리밸런싱 정책 등 매우 생소하지만 통일을 바라는 국민으로서 알고 있어야 하는 배경 지식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국가 안보는 단지 군인과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니며 국가의 모든 공직자와 국민들은 국가안보의 역할과 사명이 있다”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안보가 불확실한 상황 일수록 모든 공직자들과 국민의 적극적인 자세를 확보 하는 것이 중요하며, 홍콩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한반도 정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강연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만찬과 와인을 즐기며 자유롭게 질문을 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평소 교민들이 조국의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홍콩 중문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문기욱 학생의 “북한과 한국이 통일을 할 경우 실질적으로 한국이 얻는 경제적 이득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에 대해 박 교수는 “통일의 방식에 따라 한국에게 이득이 될지 아닐지 결정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흡수보다는 화해 협력을 통한 통일이 훨씬 이상적이며 민족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할 때 진정으로 이제까지 억제 되었던 잠재력이 발휘 될 것”이라면서 “또한 현재 휴전 상태로 분류되어 일종의 위험 지역으로 여겨지는 한반도가 위험 가능성을 제거하게 될 경우 주변국과 세계 여러 나라들의 대우와 시선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재 : 위클리홍콩 위중섭 인턴기자(subby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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