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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IT박람회 `'손짓'`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4-06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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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0호, 4월7일] 명실상부 최대 하이테크 전문 전시회 세계 500대 기업 초청 'CEO대회' 방불 중국 본토와 IT 비즈니스 가교 역할 톡톡 ..
[제120호, 4월7일]

명실상부 최대 하이테크 전문 전시회
세계 500대 기업 초청 'CEO대회' 방불
중국 본토와 IT 비즈니스 가교 역할 톡톡


  중국은 `IT 박람회의 천국`이다. 전시회ㆍ전람회ㆍ교역회ㆍ엑스포 등 여러 이름으로 1년에도 크고 작은 수십개의 IT박람회가 열린다.  대부분은 봄ㆍ가을에 집중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10월에 열리는 `선전 하이테크 교역회'와 5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하이테크 박람회', 그리고 4월과 10월 1년에 두 차례씩 열리는 `홍콩전자제품 산업전'이 가장 큰 행사다.  벌써부터 이들 행사를 알리는 광고문구와 보도자료들이 넘쳐난다.

◆ 하이테크 박람회의 지존, 선전 하이테크 교역회(China Hi-Tech Fair)
  중국 정부가 국가경제의 질적 제고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하이테크산업 전문 전시회다.  1999년에 시작됐으며 2004년부터는 새롭게 지어진 대규모 전시장인 `선전 컨벤션 전람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ㆍ신식산업부(정보산업부)ㆍ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ㆍ교육부ㆍ인사부ㆍ국가지식산권국(특허청)ㆍ중국과학원ㆍ중국공정원 및 선전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주관자의 면면으로 보아 어마어마한 정부 참여와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음을 짐작할 만하다.  선전시는 이와 관련 지난 28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제적 규모와 전문성 등에 초점을 맞춰 중국 하이테크 분야의 대외개방을 위한 주요 창구로 만드는 한편 최신 첨단 기술의 국제 교류의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세계 30여 개국과 중국 내 30여 개 성ㆍ시, 30여 개의 저명 연구기관, 그리고 세계 각국의 정부 요원과 과학자ㆍ경제학자ㆍ기업 CEO 등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하이테크 성과 교류, 하이테크 상품전, 세계과학경제논단, 하이테크 기술인재 교류회 및 세미나 등의 영역으로 이뤄진다.

  전시제품으로는 통신기술상품, 광전자 및 평판기술상품, 전기전자제품, 컴퓨터, PC 주변기기, 인터넷 상품, 텔레커뮤니케이션 제품, 비지니스 사무자동화, 정보통신 및 네트워크,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및 응용제품, 디지털 전자제품,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 신소재 등이다.

  벌써부터 교역회 조직위원회측이 다음달 4일 상무부 웨이젠궈(魏建國) 부부장(차관)을 베이징선전빌딩으로 초청해 국내 및 해외언론을 상대로 교역회에 대한 설명회와 언론발표회를 갖기로 하는 등 광고 및 홍보에 돌입했다.

◆ 베이징 하이테크 박람회(CHITEC―HIGH TECH Expo 2006)
  이 박람회는 오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베이징 하이테크 주간'에 함께 열리며 과기부와 신식산업부 등 중앙의 5개부처에서 공동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다.  베이징 하이테크 주간에는 하이테크 엑스포, 각종 포럼, 투자설명회, 국가급 행사 등이 이뤄지는데 이중 하이테크 엑스포가 규모도 가장 크고 광범위하다.

  세계 500대 기업의 CEO를 초청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박람회장을 `세계 CEO 대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전시분야는 IT와 통신, 바이오산업, 환경산업, 신소재와 신에너지, 첨단 농업 등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그중 주된 분야는 역시 IT와 통신 쪽이다.

  선전보다 덜 화려하고 덜 요란하지만 중국의 수도에서 개최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따라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내용과 참여업체가 다양해지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엔 기업의 수적 측면에서 무려 2000여 업체가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규모나 내용면에서 이미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 홍콩 전자제품 산업전(HongKong ELECTRONIC 2006)
  홍콩은 세계가 모두 인정하는 `국제 전자제품의 허브시장'이다. 중국 본토가 수출입과 본토 비지니스를 위한 다리로서 홍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본토의 확실한 지원과 홍콩의 확고한 위상, 그리고 국제적인 관심이 결합되면서 홍콩 전자제품 산업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권위를 더해가고 있다.

  산업전에는 디지털 AV 제품, 디지털 이미징, 전자 액세서리, 가전제품, 멀티미디어, 전자게임 관련 제품, 사무자동화 기기 및 장비, 보안솔루션 제품, 텔레커뮤니케이션 제품, EMS(전자제품 위탁생산서비스), 건강보호 전자제품 등이 출품된다.

  당초 연례행사로 개최되는 산업전이 올해부터는 4월과 10월에 춘계전과 추계전으로 나뉘어 열리게 된 점이 발전하는 홍콩 전자제품 산업전의 위상을 실감나게 한다.  다음달 춘계행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10월 추계행사는 중순쯤 각각 개최된다.  산업전은 특히 비슷한 시기 인근 광저우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에 함께 동시 참관할 수 있게 돼 있다.  매니아를 위해 홍콩과 광저우를 거쳐 가는 여행코스가 개발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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