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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세 소녀 자전소설 '대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4-06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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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0호, 4월7일] 도시 구경 체험담… 직장인 15년치 월급 3600만원 받아   9세 소녀가 '놀면서' 쓴 자서전적 소설이 대..
[제120호, 4월7일]

도시 구경 체험담… 직장인 15년치 월급 3600만원 받아

  9세 소녀가 '놀면서' 쓴 자서전적 소설이 대박을 터트려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이 소녀가 출판사로부터 받은 판권은 30만위안(약 3600만원).  중국 내 대기업 직장인의 약 15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출생으로 지금은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의 한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판장궈이(範姜國一)양.  판양은 6세 때부터 3년 반동안 전국 10여 개 성시(城市)와 30여 개의 크고 작은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체험 기록을 '소학과 노닐다(玩過小學)'라는 책으로 엮었다.

  판양은 유난히 바둑과 축구, 동화 읽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좋아했다.  판양의 부모 역시 틈만 나면 강이나 산으로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했다.

  판양이 놀이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더욱 잘 놀 수 있도록' 딸에게 가사노동의 부담을 면해주는 특권까지 부여했다. 판양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노는 것도 일종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놀다 보니 3학년이 됐는데, 모든 과목이 다 쉽고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판양은 2002년 9월부터 2006년 1월까지 틈만 나면 초등학교 전과정을 공부해 지금은 완전 정복한 상태다.  또 최근 6개월 간 판양은 자신의 놀이경험을 단편소설 형식으로 지역 신문과 잡지에 기고하는 등 탁월한 글쓰기 재주를 보였다.  주변에서 책을 펴내라는 권고가 이어졌고, 결국 판양은 올해 초 12만자에 이르는  20여 편의 단편을 새로 출고했다.

  책은 5월 중에 충칭(重慶)출판사에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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