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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갓 만든 것처럼 유통기한 변조… 편의점에 납품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7-30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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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도 푹푹 찌는데 삼각김밥 같은 즉석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려서 마치 갓 만든 식품처럼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편의점과 대학 매점, 휴게소 등에 8억 원어치 ..
날씨도 푹푹 찌는데 삼각김밥 같은 즉석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려서 마치 갓 만든 식품처럼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편의점과 대학 매점, 휴게소 등에 8억 원어치 넘게 납품됐다.

삼각김밥을 만드는 업체에서 유통기한이 찍힌 라벨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식약처 조사관은 "이 시간에 작업하시면서 새벽 3시 작업한 것으로 라벨 붙였다“면서 ”8시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만드는 또 다른 업체의 경우, 좌한 시각이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이들 제품 역시 오후 3시, 즉 5시간 이후에 생산된 것으로 표기돼 있다.

이런 식으로 삼각김밥 등 즉석식품의 유통기한을 길게는 9시간까지 늘려 판매해온 업체 5곳이 적발됐다.

이 제품들은 지난 2년간 수도권 일대 편의점 1천여 곳과 대학 매점 10여 곳, 고속도로 휴게소 2곳에 납품됐는데 판매액은 8억 원이 넘는다.

즉석식품의 유통기한은 최대 48시간 정도이다 보니 특히 여름철엔 몇 시간만 지나도 상태가 변질될 수 있다.

유명종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은 "삼각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제품은 유통기한이 하루나 이틀밖에 되지 않는데, 그 시간을 지나서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유통기한 조작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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