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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속 '얌체' 인상…7월 전철료 15.2%↑, 시내버스료 8.8%↑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8-06 16: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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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서비스 요금과 상•하수도요금과 전•월세 가격도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가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서비스 요금과 상•하수도요금과 전•월세 가격도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공공서비스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1.6% 올라 6월(+0.5%)에 비해 3배 이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0%대 저물가 현상이 8개월째 지속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공공 서비스요금 인상에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종의 얌체 같은 요금 인상인 셈이다.,

7월 전철료와 시내버스료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5.2%와 8.8%씩 상승했다. 열차료(+4.1%), 상수도료(+2.3%), 하수도료(+8.3%), 쓰레기봉투료(+1.6%) 등도 지난해보다 껑충 뛰었다.

민간 서비스 가격 상승도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7월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월세(+0.3%)는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전세(+3.7%) 가격은 크게 올랐다.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세 가격 상승률은 3월 3.2%, 4월 3.3%, 5월 3.4%, 6월 3.5%, 7월 3.7% 등으로 점차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폭이 이보다 크다. KB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의 전세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청의 전월세 조사 방법은 가구가 현재 전월세를 얼마를 내고 있는지를 반영한다"며 "시세가 올라도 어차피 계약 기간 내에서는 오르지 않기 때문에 실제 거래되고 있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 상승했다. 상품 가격은 0.8% 내렸지만 공공요금과 전월세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서비스 가격은 2.0% 올랐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17.3%), 전기료(-6.7%), 도시가스료(-20.1%) 등이 내려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가격 상방 요인도 적지 않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석유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실물경제 개선세를 타면 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농축수산물•에너지•교육•통신•주거•의료비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 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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