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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재외동포 비례대표 약속은 사기행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8-06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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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재외동포 비례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8시(현지시각) 뉴욕에서 동포언론 7개사와 조찬..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재외동포 비례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8시(현지시각) 뉴욕에서 동포언론 7개사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공천권을 권력자들로부터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공천개혁이고 가장 중요한 정치개혁"이라며 "권력자에 충성이 아닌, 국민들을 보고 정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외동포 비례대표도 현실성 없이 세계 여러 나라 동포들에게 약속하는 것은 사기 행위"라며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비례로 줄 수 있겠나.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한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고 공개 콘테스트 같은 것이 좋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는 한계가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잠재성장률도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일본의 불황구조를 닮아가고 있다. 일본은 과거 사회정치 개혁을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그러나 일본은 가계 저축률이 높고 일본 국채 발행의 96%를 사지만 우리는 국채를 외국인이 거의 사서 상황이 매우 안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엔저 현상도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한다"며 "일본은 자국 내 어려운 상황 때문에 아베 총리의 여러 역사 왜곡 행태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노동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독일 슈뢰더 총리의 개혁 등도 선거에서는 표를 잃었지만 메르켈 총리가 과거 정부의 덕을 보는 것도 사실"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새누리당도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 개혁이 표를 잃는 일이지만 우리가 바보여서가 아니라 애국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선진화법 개정의 필요성도 거듭 얘기했다. 김 대표는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서비스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려고 해도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며 "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6시 김 대표는 뉴욕 헌츠 포인트 내 뉴 플튼 수산물 도매시장을 둘러보며 교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도매시장은 물동량의 70%를 뉴욕, 뉴저지 등에 거주하는 한인이 구매, 한인들의 영향력이 큰 곳이다.

김 대표는 "새벽을 열면서 인생을 가장 치열하게 잘 사시는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며 "뉴욕 주류 사회에 가서 2세들 잘 성공시켜서 국력도 커졌으니까 당당하게 본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발전을 했는데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다.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이 꼭 성공해야만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다"며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개혁에 성공해서 박근혜 정권을 책임지고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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