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오페라, 한·홍콩 패션쇼, 월드챔피언 비보이 뮤지컬 등 30여 프로그램 前2AM 임슬옹 홍보대사, 홍콩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제로 도약 10월부터 ..
국립오페라, 한·홍콩 패션쇼, 월드챔피언 비보이 뮤지컬 등 30여 프로그램
前2AM 임슬옹 홍보대사, 홍콩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제로 도약
10월부터 두 달간 홍콩에서 한국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국 문화제가 개최된다.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은 다음 달 6부터 11월 말까지 홍콩 전역에서 '한국 10월 문화제(페스티브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한국 10월 문화제'는 2011년 10여 개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으며 2013년 22개, 2014년 26개, 올해는 프로그램 수가 공연과 전시 등 30여 개로 늘었다.
개막 공연작품으로 세계 비보이 대회 챔피언 출신 '익스프레션' 크루의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선보인다.
또한, 한·홍콩 정부 간 문화 교류의 하나로 국립오페라단과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컬처럴센터 대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천생연분'을 초연한다.
경찰 숙소로 사용되다 지난 해 디자인중심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 홍콩 센트럴의 PMQ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조진우와 홍콩 디자이너 찰리 호(Charlie Ho)가 한·홍콩 패션쇼를 개최한다. 정준모 감독이 기획한 해외 순회 전시 프로그램 '텅 빈 충만'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또 홍콩 주요대학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 상영전에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올해 '영화속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춘향전'이 상영될 예정이다.
홍콩 대표 극장 체인인 MCL(Multiplex Cinema Ltd.)과 함께 3번째로 개최되는 한국 영화제는 연평해전을 개막작으로 14편의 한국 영화가 매주말 총 18회 상영된다.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김후란 시인이 홍콩대학교 학생들과의 문학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할 예정이다.
11월17일에는 세계적인 한국인 음악가인 정명화(첼로), 손열음(피아노), 신지아(바이올린)가 홍콩신세대예술협회(HKGNA)의 '2105 HKGNA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홍콩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HKGNA는 2009년 줄리어드 음대 출신 한국계 미국인 미셸 킴(Michelle Kim)이 홍콩의 '엘 시스테마'와 같이 클래식 음악 교육을 통해 홍콩 불우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예술가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자선재단이다.
올해는 보컬그룹 '2AM' 멤버인 임슬옹이 한국 문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콩 내 한국 문화제 홍보와 한·홍콩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기여할 예정이다.
10월7일 홍콩 정관계 및 재계 등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하는 리셉션과 10월8일 K팝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각종 홍보 영상과 프로그램 홍보물을 통해 한국 문화제를 널리 알리게 된다.
한국 문화의 일방향 소개가 아닌 홍콩 청소년과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문화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비보이팀 익스프레션은 공연 전 홍콩 기독교계 자선단체 주관으로 청소년회원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K팝 그룹 '엔소닉'은 홍콩 6개 학교 순회 프로그램, 홍콩 장애청소년을 위한 자선바자회 한국코너 참여 등을 진행한다.
김광동 홍콩 총영사는 "한국 '10월 문화제'가 5회 째를 맞아 한·홍콩 우호 협력과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문화는 물론 홍콩내 한국 커뮤니티가 홍콩 발전에 기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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