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이하는 한국 10월 문화제는 한 달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홍콩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 문화제의 개막 공연으로는 이번 달 6일, 아시아 최초로 세계 비보이 챔피언의 영예를 안은 비보이팀 ‘익스프레션’이 홍콩 이공대학교 (Polytechnique University of Hong Kong)에서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를 선보였다.

 
본 공연은 ‘익스프레션’팀이 인형사, 인형 그리고 마법사를 모방해, 대사 없이 내용을 전달하는 무언극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연기와 현란한 춤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마리오네트 하이라이트’, ‘비트박스’, 야광을 이용한 ‘블랙 라이트’ 그리고 K팝과 힙합 등을 포함한 ‘프리스타일 공연’으로 풍부하게 구성된 이번 공연은 퍼포먼스 도중 관객 중 한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해 특별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3명의 관람객에게 한국행 표를 증정하여 한국과 홍콩 간 교류를 촉진하려는 본 문화제의 의미를 돈독히 하였고, '익스프레션' 팀과 관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됐다.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홍콩 민정사무국의 후원 하에 개최된 이번 한국 10월 문화제는, 공연은 물론, 음식, 영화, 오페라, 패션쇼 등과 관련된 30여 종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재: 위클리홍콩 신기원 인턴기자keewon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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