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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홍콩지회]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초청, 통일 강연회 열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11-26 16:12:37
  • 수정 2015-11-28 15: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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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통일, 재외동포의 힘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민주평통) 홍콩지회(지회장 : 이갑수)는 지난 18일 오후 6시 홍콩섬 깜종(Admiralty)에 ..

"남북통일, 재외동포의 힘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민주평통) 홍콩지회(지회장 : 이갑수)는 지난 18일 오후 6시 홍콩섬 깜종(Admiralty)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민주평통 현경대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남북통일 재외동포의 힘”이라는 주제로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홍콩총영사관 김광동 총영사, 홍콩한인회 최영우 회장, 홍콩한인상공회 선은균 회장, 홍콩한인여성회 임미정 회장, 홍콩한인체육회 우종필 회장, 홍콩한인장자회 연임 회장, 홍콩한국국제학교 서재철 교장 등 교민사회 단체장과 민주평통홍콩지회 전.현직 자문위원, 홍콩한인유학생 및 홍콩교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통일 강연회를 관심 있게 경청했다.

간단한 개회식 및 국민의례로 시작한 이번 통일 강연회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강연 후 자유롭게 통일에 대한 서로의 인식과 비전공유를 나눌 수 있는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이갑수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의와 홍콩민주평통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 후 “민주평통 홍콩지회는 앞으로도 교민사회와 긴밀한 교류를 통해 통일기반구축은 물론 화합과 통일 공감대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강연회가 평화적인 남북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되고, 홍콩 교민사회에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8천만이 행복한 평화통일에 불쏘시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동 총영사는 축사에서, 홍콩한인사회가 오랜 역사와 함께 성숙한 한인사회로 변모 발전해 오면서 교민수도 13,000명에 달하고 있으며, 한인유학생 급속히 증가해 1500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이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확신과 교민들에게 통일문제를 보다 쉽게 알리고,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통일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영사는 국제도시이자 중국의 관문인 홍콩은 해외 통일기반 조성의 전진기지로 매우 적한한 지역이라고 역설하고, 민주평통이 선진 한국건설과 평화통일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 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홍콩한인청소년들이 통일문제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는 단체로 돼줄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는 마지막으로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홍콩교민의 투표수가 560여 명으로 매우 저조했다고 밝히고, 내년에 있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교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현재 500명에서 내년 1월1일부터 1,000명으로 확대할 것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평통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현재 중국의 영토에 속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는 다른 특별함을 지니고 있는 홍콩의 특이성을 설명하며 이날의 강연을 시작했다.

현 부의장은 또한 최근 대한민국과 홍콩의 물적 교류가 왕성해지며 한국과 현재 세 번째로 교류가 많은 나라가 된 이유는 ‘꾸준한 홍콩한인사회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수석부의장은 이어 “해외동포들의 창의적인 개척정신이 통일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전망하며 홍콩교민들에게 “한민족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자신 있게 무슨 일이든지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와 영유아 학대 및 사망 그리고 저조한 영양실태 등을 언급하며 남북의 현 실태를 비교한 후, 박근혜 정부의 통일을 위한 3가지 제안 중 하나인 북한 임산부들을 위한 식량과 의료 보조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수석부의장은 "8천만 우리 한민족이 뜨거운 열망을 품고, 각자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다행히 대통령께서 앞장서고 있고, 국제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어 지금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박히고 ”어쩌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를 불렀던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통일이 되면 북한이 지니고 있는 7천조 원 규모의 지하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만나 G2 국가에 진입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왜 대박인지'를 홍콩 한인들에게 들려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통일 강연회에 앞서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갑수 민주평통홍콩지회장, 현경대 수석부의장, 김광동 주홍콩총영사, 최영우 한인회장, 이순정 한인회 고문 >
<통일 강연회에 앞서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갑수 민주평통홍콩지회장, 현경대 수석부의장, 김광동 주홍콩총영사, 최영우 한인회장, 이순정 한인회 고문>
 
강연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만찬을 즐기며 통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유로운 자리가 마련되었다. 홍콩 교민들과 유학생들은 평소 조국의 통일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들을 나누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통일 강연회가 끝난 후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제17기 민주평통홍콩지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통일 강연회가 끝난 후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제17기 민주평통홍콩지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홍콩민주평통은 1981년 제 1기부터 현재 17기까지 약 220여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되어 활동해 왔다. 그간 동 지회는 통일강연회와 한인학생대상 통일골든벨, 통일백일장, 통일등산대회, 통일안보강연회, 북한음식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교민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재 : 로사권 편집장 & 최소연 인턴기자 so.yeon.choi94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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