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홍콩신세대예술협회 (HKGNA)가 주최하는 의 클래식 콘서트, “Legends: Today & Tomorrow” 가 홍콩 공연 예술 아카데미 (Ho..
지난 17일, 홍콩신세대예술협회 (HKGNA)가 주최하는
의 클래식 콘서트, “Legends: Today & Tomorrow” 가 홍콩 공연 예술 아카데미 (Hong Kong Academy for Performing Arts)의 자키클럽 앰피시어터(Jockey Club Amphitheatr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클래식 콘서트는 세계적인 한국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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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GNA의 설립자 미셸 킴이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에 앞서, HKGNA의 설립자이자 예술 감독인 미셸 킴이 무대 앞으로 나와 관객들에게 개막인사를 전했다. 먼저 그는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나라 클래식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현 세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화음을 선보이게 되어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홍콩의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한국 10월 문화제]와 김광동 홍콩총영사를 비롯하여 공연 후원자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미셸 킴은 개막인사를 끝맺었다.
“Legends- Today & Tomorrow” 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아름다운 독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손열음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f장조>을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연주하며 관객들을 깊은 피아노의 선율에 빠져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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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준비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첼리스트 정명화) |
손열음의 피아노 독주에 이어 신지아와 정명화의 합주가 관객들의 감동을 이어갔다. 신지아의 바이올린과 정명화의 첼로는 완벽한 화음으로 어우러져 졸탄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주>을 아주 매력적이게 연주했다.
2부는 신지아와 손열음의 합주로 시작을 알렸다. 그들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 21번 E단조>를 그들만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재해석하였다. 신지아의 힘찬 바이올린 연주와 손열음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는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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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가 끝난 후,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신지아, 손열음 그리고 정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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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신지아, 손열음, 정명화의 모습) |
“Legends- Today & Tomorrow”는 신지아, 손열음 그리고 정명화의 환상적인 앙상블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들은 총 6악장으로 구성된 드보르작의 <피아노 3중주 제 4번 e단조 B. 166 (Op.9) “둠키”)>를 연주했다. 바이올린, 피아노 그리고 첼로의 만남은 앰피씨어터를 웅장함으로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그들의 훌륭한 연주에 끝내 뜨거운 박수와 열렬한 환호로 보답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준 세 음악가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현재 홍콩 이공대학교 (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에 진학중인 홍콩현지인 Natalie씨는 “홍콩에서 한국의 아티스트들의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해 보았는데, 정말 매력적인 무대였다. 특히 손열음의 피아노 연주는 클래식은 지루하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주었다”라며 공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또,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10월 문화제]에 대해서 “홍콩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를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고 또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취재: 위클리홍콩 허유원 인턴기자 yw32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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