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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보다 싼 새집, 후끈했던 분양 열기 왜 식었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12-10 16:58:27
  • 수정 2015-12-1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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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려드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분양시장. 그런데 연말을 맞은 분양 시장에 고객들을 잡으려는 각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초기 부담을 줄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려드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분양시장. 그런데 연말을 맞은 분양 시장에 고객들을 잡으려는 각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초기 부담을 줄인다며 계약금을 나눠 받거나 중도금 이자를 받지 않겠다는 곳도 있다. 심지어 주변 시세보다도 분양가를 낮추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뜨거워 보였던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달 초 천7백 가구를 분양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3.3제곱미터당 분양가 천250만 원을 계획했던 건설사는 결국 천 180만 원으로 분양가를 낮췄다.

4년 전에 지어진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도 3.3제곱미터당 150만 원 정도 싼 가격이다.

700세대를 분양하는 경기도 파주의 아파트는 첫 계약금 5백만 원을 내고 한 달 뒤 남은 계약금을 치르면,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신규 아파트에 이런 파격적인 조건이 붙는 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움직임에 사고자 하는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통적 비수기인 12월에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6만 가구 정도 물량이 풀리면서, 최근 서울과 동탄 등에서는 청약이 미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분양 시장에 훈풍이 사라지면서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분양 물량을 내년으로 미루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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