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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선은균 홍콩한인상공회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07 23:08:04
  • 수정 2016-01-07 23: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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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경하는 홍콩 한인상공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丙申年의 밝은 해가 세계 경제의 어두움을 밀쳐내고 희망의 새 기운을 전하려..
존경하는 홍콩 한인상공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丙申年의 밝은 해가 세계 경제의 어두움을 밀쳐내고 희망의 새 기운을 전하려고 힘껏 솟아올랐습니다.

회원사 여러분, 지난 한 해 어려운 사업 환경을 헤쳐나가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선진국 경제의 체력 회복이 더딘 가운데 신흥국 경제의 성장 부진으로 전 세계가 힘든 해였지만, 한국과 홍콩은 중국의 성장 속도 둔화로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홍콩에서는 넘쳐나던 중국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홍콩 소비경기도 침체되어 한류 아이콘 가운데 하나인 요식업이 큰 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중 FTA 타결은 홍콩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FTA가 한국 기업의 對중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되는 반면 한국산 수입 제품의 95%
이상을 재수출하는 홍콩의 역할에는 어떤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한국의 대홍콩 수출은 미화 220억 달러로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12월까지는 미화 280억불 이상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상공회 회원사들의 고군분투한 결실이 담겨 있습니다. 한중 FTA 체결이 오히려 홍콩에 소재하는 우리 회원사들에게 예기치 못한 호재로 작용하길 간절히 빌어 봅니다.

상공회에서는 회원사들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2014년 하반기부터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습니다. 현재까지 매 반기마다 20명 내외의 한국 대학생들이 회원사 기업에서 일하며 해외 업무 현장을 경험하고 또 채용기업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1월에는 18명의 대학생들이 제4차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992년부터 24년간 진행해온 상공회 방송 사업은 올해에도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4월 ATV World가 방송을 중단하지만, 신설되는 PCCW/Viu TV를 통해 방송 사업이 계속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류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홍콩에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던 상공회 방송 사업은 “Pop’s in Seoul”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 젊은 소비층에 더욱 다가가겠습니다.

나아가 새해에는 모바일 시대에 발맞추어 상공회 앱을 개발하고 런칭하여 회원사의 편익을 도모하고 정보 공유 및 소통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상공회 앱은 회원사뿐 아니라 전체 한인사회 그리고 한국 문화를 찾는 홍콩 현지인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개발하여 상공회의 외연을 넓히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한인상공회 회원사 여러분, 이러한 새해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보여주신 끝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올해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들이 막힘없이 형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홍콩한인상공회장 선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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