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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립高, 대학진학률 23% '꼴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4-20 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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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2호, 4월21일]   한국 조기유학생이 많이 찾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교육 여건이 전체 51개 주에서도 가장 낙후된 것으로 나타났..
[제122호, 4월21일]

  한국 조기유학생이 많이 찾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교육 여건이 전체 51개 주에서도 가장 낙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UCLA 산하 '민주주의와 교육, 접근권 연구소(IDEA)'와 캘리포니아 대학협회의 다양성 연구 컨소시엄(ACCORD)은 최근 내놓은 '2006 캘리포니아 교육 기회 보고서'를 통해 "공립 고교 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있어 심각한 장애물에 맞닥뜨려 있다"고 지적했다.

  온화한 기후에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스탠퍼드, UCLA, UC버클리,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 명문대가 인접해 교육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국내에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실상이라는 것이다.

  공립학교 입학은 영주권이나 장기 체류비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립에 입학한 뒤 비용 부담을 이유로 현지에서 공립으로 옮기는 조기 유학생도 적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립 고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23%로 최하위 미시시피주 바로 앞의 50위였다.  매사추세츠는 두배 이상인 47%였고 뉴욕 46%, 오하이오 37%, 텍사스 33%, 플로리다는 29%였다.  캘리포니아 공립 고교에 100명이 입학할 경우 4년 뒤 졸업에 성공하는 학생은 69명에 불과하다.

  커뮤니티 칼리지(1년제)에 진학하는 학생은 23명, 캘리포니아주립대 계열 진학자는 7명,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은 5명에 그쳤다.  수학은 44위, 독해능력은 4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교육 환경은 바닥권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한해 예산 규모는 11위이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6765달러로 43위로 나타났다.

  교원 수급이 부족해 교사 1인당 21명(전국 평균 15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교사 4명 중 1명꼴로 가르칠 준비가 안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학 상담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은 790명 (평균 284명)에 달해 꼴찌를 기록했다.  공립의 편차가 큰 만큼 사전에 학교별 순위와  교육 지표 등을 치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종에 따라 학력과 교육 여건은 큰 차이가 났다.  이민자 자녀가 집중된 '유색인종 고교'는 '백인 위주의 고교'보다 학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민 자녀가 많은 학교는 저소득층이   5배가 많고 영어 미숙 학생 숫자도 74배나 많았다.  '집중관리 대상 학교'가 될 확률은 백인 고교보다 13배나 높은 3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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