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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기본요금 2250원…"비싸다" 논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14 13:02:07
  • 수정 2016-01-14 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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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서 갑론을박 "서민 주머니만 얇아진다 ”vs "비싼 만큼 값어치"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광교역)의 30일 개통을 앞두고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고 ..
인터넷서 갑론을박 "서민 주머니만 얇아진다 ”vs "비싼 만큼 값어치"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광교역)의 30일 개통을 앞두고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는 수원과 용인, 성남 주민들이 신분당선 연장선 요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10㎞ 이내 기본요금이 2천250원(1회용 교통카드 기준)으로 결정됐다. 지하철 이용객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겸용 후불 교통카드 기준으로는 1회용 교통카드보다 100원 저렴한 2천150원이다.

신분당선 전체 구간(강남역 ∼ 광교역) 요금은 기본요금에 거리요금 500원과 별도 요금 300원 등 800원이 추가돼 3천50원(후불 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재 강남역 ∼ 정자역 요금은 2천350원이다.

또 10㎞를 초과할 경우 5㎞당 거리비례 운임 100원이 추가되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런 내용의 요금 체계를 승인받았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신분당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 사이에 비싸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회원수 2만5천여 명인 한 광교맘 카페의 아이디 '아*****' 회원은 "지하철이 생기면 좋겠다 했는데, 기본요금이 너무 비싼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사랑*****'는 "한 달 꽉 채워 출퇴근하면 장난 아니겠어요, M버스도 비싼데 자차 이용이 더 싸다는 말이 맞나 봐요"라고 맞장구쳤다.

그러나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같은 카페의 '퍼블*****'는 "싸진 않죠, 그러나 M버스나 광역버스도 별 차이 없고, 승용차는 직접 운전하고 막히면 힘들고, 톨게이트 비용도 만만치 않다"면서 "신분당선 타보면 빠르고 괘적하다. 절대값은 비쌀지 몰라도 그 값어치 하기에 개인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기*****'도 "비싸긴 해도 정시 출발에 빨라서 버스보다 나은 것 같다"면서도 "민자라 비싼 게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회원수 28만 명의 한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도 신분당선 이용요금이 적절한 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파*****'은 "돈 없어서 수도권으로 밀려온 서민들 주머니만 얇아지겠다"고 비싼 요금 책정을 지적했다.

그러나 '네버*****'는 "광교에서 강남까지 1회 2천950원이지만 한 달 9만 1천600원짜리 정기권이 있어 평일에 매일 출퇴근하면 44회에 편도 2천82원, 주말까지 매일 60회 다 탄다면 편도 1천527원의 효과가 있다. 광역버스 보다 싸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비싼 요금 체계 논란에 대해 경기철도 관계자는 "이용자의 부담을 고려해 요금을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운임이 높아진 부분은 죄송하다"면서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금으로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애초 국토교통부와 사업 협약을 맺을 때 구간 요금제였던 것을 통합환승할인으로 바꿔 적용했다"면서 "요금 결정과정에서 이용자의 요금 인상 부담 부분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말했다.

경기철도는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이날 오후 시민, 국회의원, 시장 등을 초청해 시승식을 열었다.

신분당선 연장선 운행시간은 평일과 토•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전 5시 30분 첫차가 출발하며, 막차의 경우 평일은 오전 1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자정까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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