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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의 '두 얼굴'…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14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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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가 저공 행진을 하면서 국내서도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일단은 기름값이 덜 들어서 좋지만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마냥 좋은 소..
국제 유가가 저공 행진을 하면서 국내서도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일단은 기름값이 덜 들어서 좋지만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마냥 좋은 소식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리터당 1393원, 7년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다. 조만간 도시 가스비도 내린다. 유가 하락은 이처럼 개인한테는 나쁠 게 없지만, 나라 경제로 확대해보면 결코 긍정적인 일만은 아니다.

석유화학은 한 해 약 500억 달러를 수출하는 우리의 5대 수출산업이다. 유가가 떨어지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단가도 떨어져 수출액이 줄어든다. 국제 유가가 102달러에서 85달러로 떨어졌을 때 우리 수출액도 약 80억 달러 감소했다.

저유가는 이렇게 수출 감소와 내수부진으로 연결돼 국내 경기를 더 침체시킬 수 있다. 또 유가 하락은 원유를 수출하는 중동,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의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중동에서 우리 건설사들의 수주량이 줄고, 원유 수출국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의존도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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