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호, 4월21일]

동포재단, 세계 한민족 응원단 1천만명 결연

  세계 코리안들이 온라인 상에서 2006 독일 월드컵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은 한민족망인 코리안넷(www.korean.net)에 '한민족 응원단'(http://korean.net/worldcup/seventeen/main.jsp) 코너를 12일 개설,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펼치던 응원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국내외 동포는 물론 입양인, 혼혈인, 국제결혼 여성 등 한민족 혈통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 응원단에 가입할 수 있다.

  재단은 응원단 1천만명을 모으기 위해 공짜 티셔츠 받기, 응원단 가입자 중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자원봉사자를 뽑는 등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민족 응원단'에는 응원 메시지가 많아질수록 응원의 힘 게이지가 높게 올라가는 시스템이 가동되고 경기장면과 응원 현장을 전달하는 등 생생한 응원모습이 게재되며 거주국별 페이지가 마련돼 국가별 응원 각축을 벌인다.

  재단은 건전한 기부문화 육성을 위해 상업적인 흥행성을 배제한 기업이나 단체도 모집한다.

  이광규 이사장은 "축구 응원단인 '붉은 악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발적 응원참여로 산발적인 결성을 보다 체계적인 동포들의 참여로 한민족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응원단을 조직했다"며 "한민족 응원단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